[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잔류 희망을 안겼다.
토트넘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리를 했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을 잡으면서 18위를 유지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선덜랜드에 패하고 브라이튼에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튼과의 경기 전까지 축구통계매체 '옵타' 기준 토트넘 강등 확률은 56.93%였다.
이미 강등을 확정한 꼴찌 울버햄튼은 무조건 잡아야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 사비 시몬스, 코너 갤러거, 랑달 콜로 무아니,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 미키 반 더 벤,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 안토닌 킨스키를 선발로 내보냈다.
솔란케가 부상으로 일찍 이탈하면서 히샬리송이 전반 40분 만에 투입됐다. 솔란케가 허벅지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돼 상태를 확인했으나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판단했고 히샬리송이 들어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티스 텔이 들어왔고 주앙 팔리냐, 루카스 베리발도 투입됐다.
시몬스가 부상을 당하는 등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37분 팔리냐가 코너킥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이 교체로 들어와 울버햄튼 공격에 힘을 더했지만 토트넘은 실점하지 않았다. 결과는 토트넘의 1-0 승리였다.
토트넘의 2026년 첫 승이었다. 웨스트햄이 이기면서 18위를 유지했지만 승리를 거둔 건 토트넘에 고무적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를 위해 노력을 했다. 전반에 아주 잘했다. 후반에 승리를 향한 압박감 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승점 3이 매우 중요했다. 남은 4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는 승리였다. 이겼지만 후반처럼 한다면 선수들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 태도와 투지 면에서 훌륭한 경기였지만 공을 소유해야 이긴다. 공을 가지고 뛰면서 이기려고 해야 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히면서 자신의 전술 지향점을 밝혔다.
또 기자회견에서 "잔류할 수 있다고 믿기에 팬들 앞에서 주먹을 쥐고 환호를 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토트넘에 부임한 후 선수들을 더 잘 알게 됐고 그러면서 잔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웨스트햄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좋은 팀이다. 선수들은 모두 프로답고 좋은 사람들이다. 선수들이 힘들어 해서 안타깝지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후반보다는 더 잘해야 한다. 더 많이 득점 기회를 만들고 슈팅을 기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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