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민재는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마인츠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뮌헨이 놀라운 역전승을 해냈다. 이재성이 부상으로 빠진 마인츠에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전반 15분 만에 도미닉 코어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이어 파울 네벨, 세랄두 베커에게 실점하면서 0-3이 됐다. 이토 히로키, 김민재가 구성된 센터백 라인은 실점을 계속 허용했고 마누엘 노이어 대신 골문을 지킨 요나스 우르비히는 고개를 숙였다.
후반 대역전승이 시작됐다.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들어왔고 후반 8분 콘라트 라이머 패스를 니콜라 잭슨이 골로 연결했다. 자말 무시알라까지 투입한 뮌헨은 후반 28분 올리세 골로 한 골차로 추격을 했고 후반 35분 무시알라 골이 나오면서 동점이 됐다. 3분 뒤 케인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은 4-3으로 이기면서 마인츠를 울렸다. 김민재를 향한 평가는 좋지 못했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좋은 경기를 예상했겠지만 까다로운 상대 마인츠에 당했다. 수많은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고 이토와 함께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가랑이에 공을 허용하는 실수를 범했고 세 번째 실점 장면은 매우 반응이 늦었다. 잊고 싶은 하루였을 것이다. 그래도 후반이 있어 이겼다"라고 했다. 전반에 김민재가 매우 부진했다는 걸 의미했다.
평점은 4점이었다. 독일 매체들은 평점이 낮을수록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김민재는 그만큼 부진했다.
로테이션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김민재는 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 등 중요 경기에서 제외될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도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뮌헨에 불만이 없다. 어떤 제안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다른 팀과 협상은 없다"라고 김민재 상황을 조명했고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는 뮌헨 주전급 센터백이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지만 뮌헨을 무조건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팀들도 뮌헨만큼 수비진 경쟁이 치열하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고 하더라도 뮌헨은 김민재급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한 매각을 꺼릴 것이고 상당한 비용을 요구할 듯하다"라고 전망했다.
이렇듯 김민재는 뮌헨 생활에 높은 만족감을 가진 듯하나 지금 부진이 이어지고 입지가 반복되면 여름에 거취 고민을 진지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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