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어느덧 방송 활동 20년 차를 맞았다. '봄이구나~ 그러시구나~' 밈까지 만들며 '롱런' 방송인이 됐다.
이탈리아 출신인 크리스티나는 2007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방송 출연 직후 한국인 남편 김현준 씨와 결혼했고, 무려 20년째 한국살이를 이어오는 중이다.
'미녀들의 수다' 출연 당시에도 특유의 말투로 사랑받았던 크리스티나는, 그 말투로 방송 데뷔 20년 차에 다시금 전성기를 맞았다. 1세대 외국인 방송인 이다도시, 로버트 할리에 이어 2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인 그는 과거와 현재의 방송 환경이 달라졌다고 짚었다.
"힘들어졌어요! 컴피티션(경쟁) 때문에. 옛날에 나갔을 때는 한국말을 많이 못했어요. 못해서 유명해졌어요. 요즘에는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요. 옛날에 20년 전에는 이태리 여자가 저밖에 없었거든요. (방송에) 나가는 게 쉬웠어요. 아무래도 저는 옛날에 많이 나갔으니까 시끄러운 이미지도 있고 정확한 이미지도 있으니까 사람들이 저를 잘 알고 있잖아요. 아무래도 옛날이 유명해지기 쉬웠다고 생각해요."
'미녀들의 수다' 출연 당시 유창하지 못했던 자신의 한국어 실력, 독특한 말투, 특유의 이미지가 인지도를 높여줬다고 생각한다는 크리스티나. 외국인 방송인이 훨씬 많아진 만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한국말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 노래를 잘하든가, 연기를 잘하든가, 춤을 잘하든가, 뭔가 좀 특별한 게 있어야 자기 이미지를 알려줄 수 있지 않나. 자리 잡기가 더 힘들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며 "우리 때는 쉬웠구나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저는 목소리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 유니크한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이번에도 사실 만들어서 나간 게 아니라 평소에 쓰는 말을 사용하면서 한 번 더 터지지 않았나. 본인이 갖고 있는 것 그대로, 포장을 잘하면 되는 것 같다"고도 전했다.
오랜 한국살이를 한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도 깊었다. 그는 "마음이 한국인 아줌마다. 아주아주 적응했다"며 한국 생활에 완벽 적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격이 급해졌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문 닫는 버튼부터 찾는다. 뭔가 살 때도 원 플러스 원을 사야지 행복한 느낌이 있다. 이태리 가면 답답하다. 너무 느리니까. 이태리서 다시 못 살겠다 싶다. 빨리빨리가 잘 맞다"며 웃어 보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웨이브엔터테인먼트, KBS 2TV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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