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정원오 "강남·한강벨트서 지지 좋아…吳 보수만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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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원오 "강남·한강벨트서 지지 좋아…吳 보수만 대변"

연합뉴스 2026-04-26 05:0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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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고 편 가르지 않고 통합…시장 임기 내엔 시민만 바라볼 것"

"오세훈, 이재명 정부에 날 세우고 네거티브 일관…전형적 정치투쟁"

인터뷰하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인터뷰하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4.2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현역 시장인 오세훈 후보를 향해 "보수만을 대변하겠다는 사람이 1천만 서울시민의 시장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선 시장에 도전하시는 분이 이재명 정부에 날을 세우고 저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 전형적인 정치가의 정치투쟁"이라며 이같이 직격했다.

서울 격전지의 표심 전략과 관련해선 "'정원오'라고 하면 일 잘하고, 성과 많이 내고, 편 가르지 않고 통합하는 것들이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에 한강 벨트나 강남에서 저에 대한 지지가 좋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후보와의 일문일답.

-- 현역 시장 상대로 본선에 임하는 각오는.

▲ 모든 선거는 다 어렵지만 (오 시장은) 현역 프리미엄이 있지 않으냐. 그런 측면에서 제가 좀 더 분발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경쟁자 국민의힘 오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 용두사미라고 평가한다. 모든 일에서 처음에는 굉장히 크게 얘기를 하는데 결국 성과가 난 것이 거의 없다. 심지어 같은 당의 지도부·최고위원이 오 시장한테 하는 얘기가 '10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억 안 난다' 그러지 않느냐. 신통(신속통합) 기획은 결과가 없고, 강북전성시대는 아무 성과가 없었는데 '시즌 2'를 한다고 했다. 서울링도 즉흥적으로 얘기했다가 안 되니까 다시 시즌 2 비슷하게 다시 얘기하는 것이다. '오세훈 피로감'이라는 말이 그런 데서 오는 것이다.

-- 이번 선거에서 서울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

▲ 오 시장은 공급을 못한 책임이 있다. 수요 관리라도 했어야 하는데,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번복 사태 등 오 시장의 반복되는 실책으로 현재 아파트값 폭등이 일어났다.

저는 더 빠르고 안전하게 '착착 개발'하겠다. (재건축·재개발은)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와 건축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500세대 미만 소규모의 경우 정비지역 지정권 등을 구청으로 넘기면 시는 큰 단지를 속도감 있게 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 정비구역마다 조합 갈등을 챙기고, '지옥고'라고 하는 반지하·옥탑방·고시원의 경우 건강과 안전을 반영한 '서울형 최저주거 기준'을 만들어 기준 이상에서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대학가 원룸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절반의 임대료와 월세를 부담하는 성동구의 상생 학사 모델을 적용해 전체 서울시 약 2만 세대를 공급하겠다.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정원오 후보 연합뉴스와 인터뷰 하는 정원오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4.26
nowwego@yna.co.kr

--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등 오 시장이 추진한 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 한강버스는 오 시장 빼고 대부분 반대하는 것 같다. 친환경도 아니고 적자를 엄청나게 보고 있다. 아예 교통용으로는 포기하고 이제 관광용으로 돌아선 것 같은데, 그러면 솔직하게 관광용이라고 얘기를 해야 한다. 전면 중단하고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안전하지 않으면 사업을 폐지해야 하고 안전한 방법이 있으면 관광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감사의 정원은 중단해야 한다. 광화문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욕먹을 일이다.

종묘 앞 세운4구역은 세계유산 영향 평가를 실시해서 거기에 따라서 개발을 진행하려고 한다.

-- 민주당의 약세 지역인 강남 3구와 격전지인 한강벨트 표심 확보 전략은.

▲ 한강 한복판인 성동구에서 12년 동안 (구청장으로) 해왔던 것은 적지 않은 성과다. '정원오'라고 하면 일 잘하고, 성과 많이 내고, 편 가르지 않고 통합하는 것들이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에 한강 벨트나 강남에서 저에 대한 지지가 좋다고 생각한다.

반면 오 시장은 매번 편 가르기를 하지 않느냐. 지금도 보수의 재건이 시장 출마의 목적이라고 하는데 편 가르기 아닌가.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당 대표에 출마해야 한다. 서울시장에 출마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보수를 재건하겠다면 빨간색(국민의힘의 당색)을 재건해야 한다. (오 시장이 매는 연두색) 넥타이도 보면 아주 기회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보수만을 대변하겠다는 사람이 1천만 서울시민의 시장이 될 수 없다.

-- 서울시장은 후보만으로도 대선주자급으로 거론돼 정치적 체급이 높아졌다는 시각이 있다.

▲ 임기 안에는 그런(대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명백한 기준이 있다. 시민만 바라보고 있다. 시장의 임기 안에는 시민만 바라보겠다.

오 시장은 출마 선언 자체가 당 대표 출마 선언에 대권을 바라보는 것이다. 시민들의 불편함은 안중에도 없고 이재명 정부와 날을 세우겠다는 것이 유일한 일성이다. 5선 시장에 도전하시는 분이 이재명 정부에 날을 세우고 저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 전형적인 정치가의 정치투쟁이다. 시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일이다.

kong79@yna.co.kr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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