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마치다 젤비아를 누르고 우승했다.
알 아흘리는 2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26시즌 ACLE 결승전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마치다에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알 아흘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토니, 갈레노, 밀로, 마레즈, 케시에, 에도아, 자카리아, 이바녜스, 데미랄, 라얀, 멘디가 선발 출전했다.
마치다는 3-4-1-2 전형으로 맞섰다. 소마, 에리크, 엔지, 하야시, 라비, 마에, 나카무라, 나키야마, 오카무라, 쇼지, 타니가 출격했다. 나상호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5분 알 아흘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시도했다. 마레즈의 킥이 페널티 박스 앞에 있던 갈레노에게 연결됐다. 갈레노의 발리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9분 소마의 크로스를 나카무라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멘디가 잡았다.
알 아흘리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전반 13분 갈레노가 수비 뒷공간 침투 후 타니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으나 막혔다. 세컨드볼을 토니가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알 아흘리가 주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32분 밀로의 슈팅을 쇼지가 몸으로 막았다. 전반 42분엔 갈레노의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데미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마치다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6분 나상호가 에리크 대신 들어갔다. 알 아흘리도 변화를 시도했다. 밀로 대신 알 브리칸이 투입됐다. 후반 21분 토니의 슈팅은 빗나갔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3분 자카리아와 엔지가 신경전을 펼쳤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자카리아가 머리로 엔지의 안면을 가격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엔지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흥분한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이물질을 투척하기도 했다.
마치다가 공세에 나섰다. 후반 36분 소마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했지만 멘디가 선방했다. 이어서 마에의 슈팅은 엔지 맞고 무산됐다. 알 아흘리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41분 이바녜스의 슈팅이 무산됐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알 아흘리 벤치에 있던 압둘라흐만이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6분 알 아흘리가 리드를 잡았다. 마레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시에의 패스를 받아 알 브라칸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마치다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다가 동점골을 노렸으나 수적 우위를 이용하지 못했다. 연장 전반 13분 모치즈키의 헤더는 빗나갔다. 알 아흘리는 수비에 무게를 둔 채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 후반 11분 갈레로가 돌파 후 슈팅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알 아흘리의 우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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