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상황이 좋지 않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18위로 추락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크게 달라지는 게 없었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 체제 첫 2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승리가 필수였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7분 사비 시몬스가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후반 24분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헤더가 막혔다.
경기 막판 두드리던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37분 주앙 팔리냐가 코너킥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승리로 2026년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다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올라가진 않았다.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기 때문. 그래도 토트넘 입장에선 이겼다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우리는 승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전반 30~35분 동안 우리는 매우 잘 플레이했다.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지만 경기를 지배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후반전은) 아마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승점 3점은 매우 중요했다. 이제 남은 4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라고 더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그는 “우리는 플레이해야 한다. 우리의 스타일을 잃어선 안 된다. 경기장에서 질서를 잃어서도 안 된다. 후반전처럼 하면 퀄리티를 보여줄 수 없다. 하지만 태도와 정신력 측면에선 훌륭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이 없으면 우리는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이 선수들은 공을 가지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는 후반전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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