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협상 없이 파키스탄 떠나…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통제는 결정적 전략"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외교에 진심으로 진지한지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날 파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오만에 도착한 뒤 소셜미디어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방문은 매우 성과가 있었다"며 "종전의 실행 가능한 틀에 관해 이란의 입장을 공유했다"고 썼다.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을 만난 뒤 이날 파키스탄을 떠났다.
백악관은 미 협상단이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협상단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회담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아라그치 장관이 파키스탄을 떠난 뒤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면서 미국과 백악관 지지자들을 그 억지 효과의 그림자에 가두는 것이 이란의 결정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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