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경남 양산시가 세계유산 사찰의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공간 재편에 나섰다.
양산시는 24일 통도사 일원에서 문화공간 건립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문객 증가로 인한 혼잡 문제를 해소하고, 세계유산에 걸맞은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은 순례 공간과 문화·휴게 공간의 분리다. 그동안 사찰 내부에 뒤섞여 있던 동선을 체계적으로 나눠, 참배객의 수행 환경은 보호하고 일반 방문객에게는 보다 편안한 관람 여건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유네스코가 권고해 온 관리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이를 위해 제2주차장 인근에는 사찰음식점과 불교용품 판매시설을 포함한 편의공간이 들어서고, 제4주차장 주변에는 불교도서관과 전시실 등을 갖춘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사찰 외곽에서 휴식과 문화 체험을 즐기고, 내부는 보다 엄숙한 참배 공간으로 유지하는 구조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찰의 고유한 종교적 기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관광 수요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례와 관광 동선을 분리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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