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리투아니아 금융기관 2곳 블랙리스트서 삭제…유럽에 화해 손짓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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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리투아니아 금융기관 2곳 블랙리스트서 삭제…유럽에 화해 손짓 (종합)

나남뉴스 2026-04-25 22:4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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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리투아니아 소재 은행 두 곳에 적용해왔던 보복성 규제를 전격 해제했다. 유럽연합(EU)이 자국 금융사에 대한 제재를 거둬들이기로 한 데 따른 상응 조치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자 공고문을 통해 UAB 우르보 은행과 AB 마노 은행을 맞대응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무부 측은 "EU가 오는 4월 23일부로 중국 금융기관 2곳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겠다고 통보해온 만큼 이에 상응해 24일 자로 해당 조치를 종료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리투아니아 은행에 대한 제재는 작년 7월 시작됐다. 당시 EU가 러시아 관련 제재 명단에 중국계 금융사 두 곳을 올리자, 베이징이 보복 차원에서 리투아니아 은행들을 겨냥한 것이다.

발트해에 위치한 소국 리투아니아는 EU 회원국 중에서도 대만 친화 성향이 뚜렷한 국가로 분류된다. 2021년 11월 수도 빌뉴스에 타이완 명칭을 사용한 대표처 설치를 용인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국가명으로 읽히는 '타이완' 대신 수도명 '타이베이'를 쓰도록 압박했으나 거부당하자 빌뉴스 주재 대사관을 대표부로 강등시키고 교역 제한, 기술 협력 단절 등 경제 보복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양국 관계에는 해빙 조짐이 감지된다. 작년 8월 취임한 잉가 루기니에네 리투아니아 총리가 올해 2월 대만 대표처 허용 결정이 "전략적 오판이었다"고 발언하며 정책 수정 여지를 내비쳤다.

다만 중국은 EU를 향한 불만도 함께 드러냈다. 상무부는 같은 날 오후 별도 문답 자료를 내고, 지난 22일 회원국 합의를 거친 제20차 대러 제재 패키지에 중국 기업이 새로 포함된 데 대해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상무부는 "이 같은 조치는 양측 정상이 형성해온 공감대를 정면으로 위배하며 상호 신뢰와 전체 관계 구도를 심대하게 해친다"고 비판하며, 중국 기업·개인의 제재 명단 삭제와 대화를 통한 해법 모색을 요구했다.

한편 상무부는 하루 전인 24일 공고에서 대만에 무기를 공급한 혐의로 EU 소속 방산업체 7곳을 지목하고, 희토류 등 군민 겸용 물자 수출 통제 대상에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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