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소노의 엔진'…잔혹했던 10분, LG의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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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소노의 엔진'…잔혹했던 10분, LG의 통곡!

STN스포츠 2026-04-25 21:0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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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하는 고양 소노 케빈 켐바오. /사진=KBL
덩크슛하는 고양 소노 케빈 켐바오. /사진=KBL

[STN뉴스] 송승은 기자┃고양 소노가 원정에서 또 한계를 뛰어넘었다. 선수들의 무서운 집중력이 패색의 그림자를 걷어냈다.

소노는 2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창원 LG를 85-7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소노는 3쿼터 중반까지 찬스를 살리지 못한 답답한 공격력으로 LG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4쿼터에서 소노의 외곽슛과 페인트존 공격 성공률이 되살아났다. 선수들 투지와 집중력은 승리로 향하는 분기점이 됐다.

소노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케빈 켐바오(23득점), 네이던 나이트(21득점), 이정현(16득점), 이재도(12득점)의 투혼으로 2연승을 챙겼다. 이로써 소노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돌파하는 고양 소노 이정현. /사진=KBL
돌파하는 고양 소노 이정현. /사진=KBL

1쿼터부터 LG의 분위기였다. 1차전의 한을 풀듯 선수들은 유연한 몸놀림으로 펄펄 날았다. 양준석, 유기상의 득점을 시작으로 빠른 공격 전개와 외곽슛으로 소노를 제압했다.

소노는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던지는 공마다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양 팀 모두 서로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기 흐름을 바꾸고자 소노는 안간힘을 쏟았다. 이정현의 3점포와 나이트의 자유투 성공으로 16-19를 만들며 LG를 추격했다. 반면 LG는 1쿼터에 무려 3점슛 5개를 내리꽂으며 16-21로 앞서갔다.

2쿼터는 나이트의 2점슛으로 소노가 스타트를 끊었다. 리듬을 끌어올렸지만, 정희재의 파울로 칼 타마요가 자유투를 얻어 성공했고 흐름은 다시 LG 쪽으로 기울었다.

소노는 빠른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외곽슛이 애를 태웠다. LG 타마요는 획득한 자유투 4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양 팀 모두 수비에 집중했고,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소노는 팀속공과 나이트의 어시스트, 켐바오의 연속 득점으로 30-35로 격차를 줄였다. LG가 34-43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은 종료됐다.

공을 잡고 돌진하는 고양 소노 임동섭. /사진=KBL
공을 잡고 돌진하는 고양 소노 임동섭. /사진=KBL

소노는 3쿼터 중반부터 수비 강도를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상대 실책을 유도하고 속공으로 연결하며 59-60으로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이어 4쿼터에서는 파울 관리가 핵심 변수가 됐다. 특히 소노는 집중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켐바오의 덩크슛, 이재도의 3점슛, 중요한 순간마다 이정현의 외곽슛과 골밑 득점이 터지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공수 밸런스가 살아난 소노는 85-76으로 귀중한 승리를 낚아챘다. 

LG는 또다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공격이 단조로워진 사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주도권을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반까지의 좋은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집중력에서 밀린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소노는 원정 2연승으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역대 5전 3선승제 PO에서 2연승을 거둔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사실상 100%에 가깝다. 

시리즈의 승리는 소노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벼랑 끝에 몰린 LG는 반전을 위해 반드시 3차전을 잡아야 하는 극한 상황에 처했다.

양 팀의 PO 3차전은 오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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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송승은 기자 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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