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은 이유를 전했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웨인 루니와 브루노는 공통점이 많은 사람이다. 맨유의 주장, 팀의 핵심이자 영감을 주는 존재다”라며 루니와 브루노의 대담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브루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잔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당시 브루노는 엄청난 연봉을 포함한 알 힐랄 이적을 제안받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브루노는 시즌당 6,500만 파운드(약 1,299억 원) 이상의 임금을 제안받았다”라고 밝혔다.
단순한 루머가 아니었다. 브루노의 에이전트가 알 힐랄 측과 접촉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이전트 미구엘 핀호가 리야드를 방문한 건 흥미로운 전개”라며 “호텔에서 진행된 협상은 밤늦게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논의가 긍정적이었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브루노의 선택은 맨유였다. 그는 “난 아직 맨유에 돌려줄 게 있다고 생각해서 남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은 돈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내 아내는 나처럼 현실적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게 목표가 아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우리는 꿈을 이루고, 아이들과 좋은 삶을 살고, 가능한 한 성공하는 걸 원한다. 아내가 ‘당신의 꿈을 다 이뤘나?’라고 물었다. 그 한마디가 우리가 같은 생각이라는 걸 깨닫게 했다. 계속 도전하자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브루노는 “팀이 힘들 때 떠나고 싶지 않았다”라며 “난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하고 싶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우승하고 싶다. 난 절대 숨기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루노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지난 2019-20시즌 도중 맨유에 합류한 뒤 빠르게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활약도 대단하다. 32경기 8골 19도움을 뽑아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선 18도움으로 도움 선수에 올라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는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다. 한동안 케빈 더 브라위너가 최고였지만, 지금은 브루노다. 지금 시점에선 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시즌 전체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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