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25일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8-1 대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가 3월 31일 이후 계속됐던 홈 10연패의 굴레에서 마침내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강백호였다.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한 그는 1회 2사 2·3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5회에는 2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7회에도 적시타를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는 8안타를 허용했지만 7이닝 1실점 4탈삼진으로 버텨내며 승리투수 자격을 얻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의 올 시즌 홈경기 13경기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부터 누적하면 21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다. 그 열성 팬들 앞에서 연패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한화가 모처럼 보답한 셈이다.
잠실에서는 드라마틱한 역전극이 펼쳐졌다.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7-5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회 오스틴 딘과 문성주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아낸 LG였지만, 두산 박찬호의 투런홈런 등에 밀려 5-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9회 막판 공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두산 마무리 이병헌을 상대로 오스틴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문성주 적시타와 오지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오스틴은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고척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물리쳤다. 4회 박수종의 역전 2루타가 결정적이었고, 8회 안치홍의 시즌 1호 솔로홈런이 쐐기를 박았다. 선발 하영민이 5⅔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kt wiz를 3-1로 꺾으며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가 5이닝 무실점 6탈삼진으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던 박성한은 4타수 무안타로 행진이 멈췄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제압했다. 5회 김도영의 역전 2타점 2루타가 승부처였다. 선발 양현종은 통산 탈삼진 2천204개를 달성해 KBO리그 사상 최초로 2천200개 고지를 넘어섰다. 롯데는 11연패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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