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9회초 4득점 대역전극 완성…'김택연 빈자리' 하루 만에 드러났다→시즌 첫 잠실시리즈 2승 선점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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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9회초 4득점 대역전극 완성…'김택연 빈자리' 하루 만에 드러났다→시즌 첫 잠실시리즈 2승 선점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2026-04-25 17:2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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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잠실 더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2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앤더스 톨허스트가 경기 초반 많은 투구수를 소모해 5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회 득점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권 찬스를 만드는 덴 성공했지만, 뒷심이 영 부족했다. 그러나 불펜투수 함덕주와 김진수의 3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두 점 차 추격전을 이어나갔고,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민석의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2회 박찬호의 역전 홈런으로 초중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마무리 김택연이 빠진 뒷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두 팀은 이날 경기에 앞서 마무리 투수 김택연과 유영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택연은 어깨 극상근 염좌로 2~3주 간 이탈이 불가피하다.

유영찬은 앞선 24일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고, 25일 오전 1차 검진을 받았다. 오는 27일 2차 정밀 검진을 거친 뒤 부상 정도가 발표될 전망이다.

두산은 이날 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석환(1루수)~김민석(좌익수)~이유찬(3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의지가 다시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썼고, 손아섭이 지명타자로 이동했다. 좌익수 자리엔 김민석이 투입됐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양 팀은 1회부터 득점을 주고받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천성호의 안타, 상대 수비 허점을 틈타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문성주까지 적시 2루타를 추가하면서 LG가 3-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손아섭, 박준순, 양의지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다음 타자 카메론의 타구가 내야와 외야 사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가 됐고, 양석환까지 희생플라이 타점을 추가하면서 LG를 한 점 차로 추격했다.



2회말 두산이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유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박찬호가 톨허스트의 3구째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 역전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은 3회말 카메론의 안타와 양석환의 볼넷, 투수 보크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이유찬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추가하며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회 실점 후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선발 최민석은 2회 삼자범퇴 이닝을 시작으로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특히 6회초엔 1사 만루 위기에서 박동원을 상대로 6-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경기 초반 많은 투구수를 소모한 톨허스트는 4회와 5회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간신히 5이닝을 채웠다. 6회말엔 함덕주가 구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는 7회초 바뀐 투수 김정우 상대 홍창기의 볼넷과 오스틴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8회초엔 양재훈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문성주를 삼진, 오지환을 1루수 땅볼,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7회말 등판한 LG 김진수가 8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끝까지 추격 의지를 이었다.

9회초 LG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대타 송찬의와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홍창기의 땅볼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가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이후 천성호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 오스틴이 이병헌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5-5 동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1, 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까지 연달아 나오면서 LG가 6-5 역전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LG는 9회말 장현식을 투입했다. 장현식은 박준순을 땅볼 처리한 뒤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타석에서 박지훈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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