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엑토르 베예린이 극장 무승부 이후 심판의 판정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알 베티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 카르투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베티스는 승점 50점으로 5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반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레알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안드레 루닌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베예린이 혼전 상황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의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경기 이후 심판의 판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전반 23분 브라힘 디아즈의 슈팅이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손에 맞았는데, 주드 벨링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현지 중계 카메라도 반복적으로 그 장면을 조명했다.
베예린의 동점골 상황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다. 안토니와 페를랑 멘디가 경합하는 과정이 문제였다. 안토니가 멘디의 공을 빼앗기 위해 손을 쓰는 장면이 있었는데, 심판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 이후 베예린의 동점골이 터졌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다른 때처럼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베예린은 경기 후 스페인 '엘 라르게로'와 인터뷰에서 "루닌 골키퍼가 우리의 기회를 정말 많이 막아냈다. 골을 넣은 것은 정의로운 결과였다. 하프타임에 이 흐름을 유지하자고 말했고, 교체 선수들도 긍정적이었다. 이 시점에서 상위권 팀을 상대로 얻은 승점은 무엇이든 소중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는 동시에 판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 놀랍지는 않다"며 "우리 입장에서도 핸드볼이 될 수도 있던 디아즈의 장면이 있었다. 누구나 주장할 권리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판정에 대해 불만이 있다. 축구란 원래 그런 것이다. 때로는 공평하고 때로는 불공평하다. 마지막 순간에 심판이 망설이는 것을 보고 '설마 여기서 이 골을 취소하진 않겠지'라고 생각했다. 만약 그 파울을 불 거라면 핸드볼도 불었어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정의가 실현된 셈이다. 심판들을 이해한다. 모든 상황에서 정답을 맞히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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