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실이 ‘고가 달걀 논란’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경실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 출연해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언젠가는 직접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논란 당시 자신이 마치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처럼 비춰진 데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경실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달걀 브랜드는 높은 가격 책정으로 도마에 올랐다. 난각번호 4번 제품임에도 30개 기준 1만5000원 수준으로 판매되며, 일반적으로 더 나은 사육 환경으로 분류되는 1·2번 제품과 유사하거나 더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해당 사업이 오랜 지인의 요청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인이 사료 연구에 오랜 시간을 쏟은 사람이라 신뢰가 있었다”며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일부 지원했을 뿐, 운영에는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동대표 제안도 받았지만 이를 고사했고, 이후 아들이 이름을 올리게 된 배경도 함께 전했다.
논란의 불씨가 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전달된 달걀이 SNS에 노출되면서 가격과 난각번호가 함께 부각됐다”고 말했다.
가격 논란에 대해서는 사료 구성과 품질 기준을 근거로 들었다. 이경실은 “해당 제품은 동충하초, 강황 등이 포함된 사료를 사용했다”며 “일부 대기업 제품 중에서도 난각번호 4번이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난각번호가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지표일 뿐, 신선도나 품질을 직접적으로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HU(호우유니트) 등 별도의 신선도 기준에서 경쟁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논란 과정에서 아들이 군 복무 중이라는 점도 쟁점이 됐다. 이경실은 “군인이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까지 받았지만, 실제로 금전이 오간 사실은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무혐의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소비자 혼란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이경실은 “사육 환경 표시와 품질 기준이 별도로 존재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온라인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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