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금토극의 존재감이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유연석의 극적인 생존, 가슴 먹먹한 납치 사건의 진실, 그리고 아버지 최원영 망자와의 충격 대면까지 휘몰아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국내 시청률은 물론 글로벌 OTT 화제성까지 잡았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에 6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13회 방송은 전국 시청률 순간 최고 6.7%를 기록하며 종영을 앞두고도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드라마 '신이랑법률사무소' 13회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SBS 스브스 Drama'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파를 탄 13회 방송분은 전국 가구 기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상승했다. 주 시청 타깃인 2049 시청률 또한 최고 2.08%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으며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에 6주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 한국 기준 TOP2를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기적적인 생존과 '노란 장화' 납치 사건의 전말
이날 방송의 시작은 총상을 입고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신이랑(유연석 분)의 사투가 장식했다. 육신을 떠나려던 신이랑의 영혼은 "엄마를 찾아달라"는 어린 망자 윤시호(박다온 분)의 간절한 외침에 반응하며 기적적으로 심박수를 회복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신이랑은 깨어나자마자 윤시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연쇄 아동 납치범 조치영(이상운 분)의 범행 동기를 추적했다.
드라마 '신이랑법률사무소' 13회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SBS 스브스 Drama'
신이랑은 범인 조치영이 2년 전 아들을 잃은 뒤 그 상실감을 뒤틀린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조치영이 납치 피해 아동을 자신의 아이처럼 대하며 아들이 생전 원했던 캠핑장에 유기했을 가능성을 포착한 것이다. 구치소 면회에서 신이랑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조치영을 향해 "당신은 아이들에게 세상의 전부인 부모를 빼앗았다"고 일갈했다. 이어 윤시호의 영혼이 신이랑에게 빙의해 진심 어린 슬픔을 전하자, 침묵으로 일관하던 조치영은 끝내 눈물을 흘리며 시신 유기 장소를 자백했다.
드라마 '신이랑법률사무소' 13회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SBS 스브스 Drama'
드라마 '신이랑법률사무소' 13회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SBS 스브스 Drama'
수색 끝에 발견된 현장에서 윤시호의 부모는 참회와 애도의 시간을 가졌고, 부모의 화해를 지켜본 시호는 신이랑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고 성불했다. 사건 해결 이후 신이랑과 한나현(이솜 분) 사이에는 따뜻한 기류가 형성됐다. 특히 한나현은 신이랑에게 "귀신도 모르는 곳에서 만나자"는 깜짝 제안을 건네며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신이랑법률사무소' 13회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SBS 스브스 Drama'
비리 검사 아버지와 마주한 잔혹한 진실
하지만 극 후반부에는 신이랑이 아버지 신기중(최원영 분)의 어두운 과거와 직면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피해자 가족인 윤재욱(고상호 분)은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물이 검사 신기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신이랑의 조력을 완강히 거부했다. 존경하던 아버지의 실체를 처음 마주한 신이랑은 깊은 고뇌에 빠졌고, 그 순간 생전의 모습 그대로인 신기중의 망자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기억을 모두 잃고 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신기중을 향해 신이랑이 "당신의 의뢰는 받지 않겠다"며 냉정하게 선을 긋는 엔딩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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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이랑법률사무소' 메인 포스터. / SBS 제공
특히 아역 배우의 오열 장면과 서사가 주는 감동에 대해 "아니 아이 우는 연기 왜 이렇게 잘해", "아 내가 다 위로받는 느낌... 이거 시즌 2 해 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사회적인 메시지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외면하고 살았는데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걸 잊고 있었다.... 이랑이 너무 안타깝다", "하 신변 안타까워 못 보겠다. 빨리 해결 들어가자" 등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반응이 잇따랐다.
강렬했던 엔딩에 대해서는 "역시 신이랑은 엔딩 맛집이야. 왜 지금이에요... 당신 의뢰는 받지 않을 겁니다... 유연석 연기 좀 살살하자"라며 배우의 장악력을 치켜세웠다. 또한 아버지 신기중의 등장을 두고 "아버지가 잘못한 게 아니라 누명 쓰고 죽은 건가", "안 돼 아버지 보내지마..." 등 향후 전개될 진실 공방에 대한 궁금증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내며 드라마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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