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끝나자마자 이혼 통보한 남편..."3년간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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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끝나자마자 이혼 통보한 남편..."3년간 외도"

센머니 2026-04-25 14: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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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사건반장'
사진: JTBC '사건반장'

[센머니=강정욱 기자] 최근 암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는 '남편 외장하드 연결했다가 '헉'…몸과 마음 '와르르' 무너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연을 제보한 40대 여성 A씨는 남편과 어린 시절부터 오랜 친구였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둘은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을 지냈고, 대학을 가까운 곳으로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 A씨는 남편만큼 자신을 잘 아는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며 믿었다.

지난해 A씨는 건강검진에서 위암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양가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치료에 들어갔고, 남편도 병원 동행 등 전반적인 수술 과정에 함께 하며 A씨의 곁을 지켰다.

하지만 수술을 마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 A씨는 남편으로부터 이혼 통보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자고 했고 남편은 병원을 찾았다. A씨는 "내가 아파서 이혼하고 싶은 건가. 아픈 건 바뀌지 않으니 이혼을 해줘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신중하게 생각해달라"고 했지만 남편의 뜻은 달라지지 않았다. 남편은 아들에게도 A씨와 이혼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해외로 떠났다.

A씨는 하나뿐인 아들을 생각하며 버텼지만 우연히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됐다. 아들의 진로 관련 자료를 찾고자 남편의 노트북 외장하드를 보았는데 외도 증거가 있었다. 남편은 3년 전부터 다른 여성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A씨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부들부들 떨면서 보기만 하다가 이 사람은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구나. 인간 말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제일 괘씸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깨진 부부여도 상대가 아프다고 하면 들여다 볼 텐데 그걸 못 참고 병원에서 꼭 (이혼하자고) 얘기했어야 될까. 제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하필이면 그때일까 싶다"고 호소했다.

현재 A씨는 남편과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불륜 사실을 인지했다고 알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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