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안드레 감독이 충남아산 지휘봉을 잡는다.
K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25일 "충남아산 차기 사령탑으로 안드레 감독이 확정됐다. 취업 비자 문제만 해결되면 절차를 다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26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임관식 감독이 6경기 만에 떠났다. 임관식 감독 빈자리는 김효일 수석코치가 임시로 메웠다.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를 치렀는데 2-2로 비겼다.
당시 김효일 대행은 "얼마나 더 지휘를 할지 들은 바 없다"라고 했다. 일단 다가오는 충북청주와의 충청 더비까지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준비도 하고 있었다.
국내 지도자들을 일단 후보에 올렸던 충남아산은 안드레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택했다. 브라질 출신 안드레 감독은 현역 시절 안양 LG 치타스에서 활약했다. 안양을 떠난 뒤 K리그와 접점이 없었는데 2015년 대구FC 수석코치로 부임하면서 K리그에 돌아왔다. 2017년 손현준 감독이 떠난 자리를 이어 받아 대행으로 나섰고 이어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대구 제10대 감독이 됐다.
안드레 감독은 2018시즌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면서 대구의 눈부신 발전에 시작점을 알렸다. 대구는 FA컵 우승을 기점으로 대구IM뱅크파크로 이동해 흥행 대박 시대를 열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 안드레 감독은 2019시즌을 끝으로 대구를 떠났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중국 을급리그(3부리그)에 위치한 광시 핑궈를 맡기도 했다. 2025년엔 브라질 클럽인 히우 클라루로 이동을 했던 안드레 감독은 이제 충남아산 지휘봉을 잡으면서 2019시즌 K리그를 떠난 후 7년 만에 복귀를 한다.
충남아산 제5대 감독이다. 충남아산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기도 하다. 혼란의 충남아산을 다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리그1에서 제주 SK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K리그2에서 파주 프런티어 FC의 제라드 누스 감독이 외국인 감독으로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돌아온 안드레 감독의 지도력은 계속 주목을 받을 것이다.
안드레 감독과 함께 분석관도 충남아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 비자 마무리 전까지 입국을 한 뒤 훈련은 지도해도 벤치에는 앉지 못한다. 안드레 감독이 충남아산 벤치에서 지휘하는 모습은 5월 초중순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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