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로멜로 루카쿠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사이마저도 틀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콘테 감독은 크레모네세를 상대로 4-0으로 대승을 거둔 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핵심 선수들을 칭찬했지만, 루카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목소리는 쓸씀함으로 바뀌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루카쿠와 나폴리 사이의 관계가 극으로 치달았었다. 지난 A매치 휴식기 동안 루카쿠는 벨기에에서 부상을 회복하고 있었다. 이에 나폴리가 루카쿠에게 구단으로 복귀하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를 무시했다. 나폴리에서 징계 조치까지 고려했다.
상황이 잘 풀리는 듯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루카쿠는 소속팀 나폴리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해를 풀고 대화를 나눈 후 벨기에에서 부상 재활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루카쿠와 그의 에이전트, 그리고 나폴리의 스포츠 디렉터 사이의 회담은 원만한 해결책으로 이어졌으며, 소식통들은 이 문제가 종결되었다고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 나폴리로 복귀를 완료했는데, 아직 완전히 사태가 종료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세리에 A 34라운드 크레모네세 승리 후, 콘테 감독은 루카쿠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냐는 질문에 "아니다. 아직 기회가 없었다. 우리 디렉터 중 한 명과 대화했다는 건 알고 있다. 그가 훈련장에 왔고 내 사무실도 바로 거기 있었지만, 아무도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 인사나 메시지 정도는 기대했기에 정말 실망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은 모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누구도 감독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전부터 문제를 많이 일으켰던 루카쿠다. 첼시 소속일 때는 시즌 도중에 갑자기 인테르로 돌아가고 싶다며 망언을 쏟아냈고, 인테르와 협상을 하는 동시에 유벤투스와 물밑 협상을 진행해 팬들과 동료들에게 공분을 샀다.
콘테 감독과는 유독 관계가 좋았다. 루카쿠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애서 "콘테 감독님과 나는 서로에게 솔직한 관계"라며 "모든 선수에게 자신의 커리어를 바꿔놓은 단 한 명의 감독이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리오넬 메시에게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밝혔었다. 그 관계마저도 본인이 금이 가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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