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보로 격상되는 ‘호남제일루’…남원 광한루, 400년 역사 품고 새 위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포토] 국보로 격상되는 ‘호남제일루’…남원 광한루, 400년 역사 품고 새 위상

투어코리아 2026-04-25 09:55:03 신고

3줄요약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남원 광한루가 국보로 격상된다. 국가유산청이 국보 지정 예고를 공식 발표하면서, 400년의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이 누각은 새로운 위상을 맞이하게 됐다.

남원 광한루의 아름다운 모습 / 사진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남원 광한루의 아름다운 모습 / 사진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국가유산청은 24일 관보를 통해 남원 광한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 승격을 예고했다. 향후 3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63년 만의 격상이다.

광한루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한국 고전문학과 역사, 그리고 자연미가 결합된 상징적 공간이다. 특히 고전소설 춘향전에서 성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누각의 기원은 14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가 남원에 유배되었을 당시 ‘광통루’라는 작은 누각을 세워 풍류를 즐긴 것이 시작이다. 이후 1444년, 학자 정인지가 이곳의 경관에 감탄하며 달나라 궁전 ‘광한청허부’에서 이름을 따 ‘광한루’로 개칭했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의미하는 말로, 이곳의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풍광을 상징한다.

남원 광한루의 아름다운 모습 / 사진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남원 광한루의 아름다운 모습 / 사진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현재의 광한루는 임진왜란 중 정유재란(1597년)으로 소실된 뒤, 1626년 남원부사 신감에 의해 재건된 것이다. 이후 약 400년 동안 원형을 유지하며 조선 누각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광한루에는 ‘호남제일루’, ‘광한루’, ‘계관’ 등 다양한 편액이 걸려 있다. ‘호남제일루’는 말 그대로 호남에서 가장 뛰어난 누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계관’은 달나라의 계수나무와 신궁을 상징한다. 이러한 편액들은 시대별로 다양한 인물들에 의해 쓰이고 보수되며 역사적 층위를 더해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국보 승격 예고에 대해 “광한루는 건축사적 가치뿐 아니라 문학, 역사, 경관이 결합된 복합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가치를 지닌다”며 “호남을 대표하는 누각으로서 상징성과 희소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국보로 최종 지정될 경우, 광한루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이야기와 풍경이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남원은 다시 한 번 전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