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최상위 클래스 진입을 공식화했다.
스페인 자동차연맹(RFEDA)과 RMC 모터스포츠(스페인 기반 랠리 차량 개발팀)가 2027년 도입 예정인 차세대 규정에 맞춰 랠리1(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WRC 최상위 클래스 경주차로 약 500마력 이상의 출력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극한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WRC27 시대를 겨냥한 신규 제조사 합류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슬라스 카나리아 현장에서 공개된 이 프로젝트는 RFEDA와 RMC 모터스포츠가 협력해 차세대 랠리1 경주차의 설계·개발·제작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는 스페인 최초의 랠리1 프로그램으로 기존 완성차 제조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참여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MC 모터스포츠는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약 10년간 그룹 N5 머신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규정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FIA 회원 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첫 사례로 WRC 생태계 확장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높다.
말콤 윌슨 FIA 스포츠 부회장은 “RFEDA와 RMC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WRC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며 “연맹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은 챔피언십 방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벨기에 기반 ‘프로젝트 랠리 원’에 이어 두 번째 신규 컨스트럭터 참여 선언이다. WRC27 규정은 비용 절감과 기술 접근성 확대를 핵심으로 기존 제조사뿐 아니라 독립 튜너와 신규 제작사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규 팀 출범을 넘어, WRC가 ‘제조사 중심’에서 ‘다양한 참여 주체가 공존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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