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카이치 야스쿠니 공물 봉납 비난…“노골적 역사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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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다카이치 야스쿠니 공물 봉납 비난…“노골적 역사 왜곡”

경기일보 2026-04-25 07:2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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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북한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주요 정치인들의 집단 참배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다카이치는 지난 21일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신사에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제단용 공물을 봉납했다.

 

내각 각료들과 연립 여당 주요 정치인들도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에 나섰다.

 

이를 두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야스쿠니 신사가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영원히 아물 수 없는 고통을 준 침략자, 전범자들의 명복을 비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을 추모하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과 같은 시설이다.

 

신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이 과거 침략 역사를 대하는 태도와 입장을 평가하는 시금석”이라며 “국민의 의식 속에 있는 전범자들이야말로 ‘애국자’들이며 그들이 이루지 못한 ‘뜻’을 기어이 실현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죄악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오히려 복수심을 불어넣어 군국화와 재침 실현에 유리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라며 “노골적인 역사 왜곡이며 국제적인 정의와 평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문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통해 사회 전반에 군국주의 사상을 부단히 유포하는 한편 파렴치한 역사 왜곡과 전쟁 국가로서의 체모를 갖추기 위한 법적 장애물 제거, 무력 증강에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현될 수 없는 헛된 꿈을 꾸기보다도 죄악에 찬 과거를 성근하게 반성하고 개준(개전)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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