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군사작전 협력 거부한 스페인에 나토 자격 박탈 카드 만지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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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군사작전 협력 거부한 스페인에 나토 자격 박탈 카드 만지작 (종합)

나남뉴스 2026-04-25 01:4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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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이란 관련 군사작전에서 협력을 거부한 동맹국들을 상대로 제재 성격의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당국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접근·주둔·항행(ABO) 권한 제공을 거절한 국가들에 대한 '응징' 선택지가 국방부 내부 이메일을 통해 공유됐다. 스페인의 나토 회원 자격을 중단시키는 방안이 이 문건에 담겼으며,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기존 미국의 지지 입장을 재고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의의 배경에는 '장대한 분노' 작전이 자리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이란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에게 군사적 지원을 호소했으나 잇따른 거절에 직면하면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아왔다. 해당 당국자는 ABO 권한을 "나토의 절대적 근간"으로 규정하며 이번 대응 논의의 명분을 설명했다.

특히 스페인은 지난달 미군의 자국 내 공동기지 활용을 불허한 데 이어 영공 통과까지 전면 차단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서방 지도자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정책에 가장 목소리 높여 반대해온 인물로 꼽힌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 역시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 작전을 비판하며 군사 협력 요청을 일축한 상태다.

앞서 유럽과 미국 측 당국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을 '협조적'과 '비협조적'으로 분류한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전한 바 있어, 이번 움직임은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해당 당국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수차례 언급했던 미국의 나토 탈퇴안은 이번 선택지에 직접 거론되지 않았다. 유럽 주둔 미군 철수 방안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나토 조약상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는 별도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토 당국자가 밝혔다고 EU 전문매체 유락티브가 24일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이 스페인의 나토 회원 자격을 중단시킬 절차적 권한이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날 키프로스에서 개최된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산체스 총리는 이 보도에 대해 "이메일이 아닌 미국 정부의 공식 문서를 기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미국의 공식 입장 표명 전까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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