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이란 봉쇄망 조여든다…동맹국 군함 파견 나서야 할 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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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이란 봉쇄망 조여든다…동맹국 군함 파견 나서야 할 때" (종합)

나남뉴스 2026-04-24 22:5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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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란을 겨냥한 해상 차단 작전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군사적 기여를 강력히 촉구했다.

워싱턴DC 인근 펜타곤에서 26일(현지시간) 진행된 전황 브리핑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오만만부터 공해까지 철벽 같은 봉쇄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봉쇄 조치 개시 이후 이란 선박이거나 이란 항구를 목적지로 둔 선박 34척이 이미 항로를 돌렸다.

인도·태평양 해역에서는 미 해군이 두 척의 이란 '암흑 선단' 소속 유조선을 나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댄 케인 합참의장에 따르면 나포된 선박은 원유 운반선 '티파니호'와 '머제스틱X호'로, 각각 지난 20일과 22일 미군에 의해 억류됐다. 선박과 승무원 전원이 현재 미국 측 통제하에 놓여 있다. 회항 명령을 거부한 대형 컨테이너선 투스카호의 경우 발포 끝에 나포가 이뤄졌다고 케인 의장은 덧붙였다.

이란 측의 대응도 거세다. 케인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상선 5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고, 이 중 2척은 나포됐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을 향해 "해적과 테러리스트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무차별 기뢰 부설과 무작위 선박 사격을 일삼는 자들"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추가 기뢰 설치 시도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악시오스 등 미 언론은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 배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뢰 부설 선박 격침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은 "카리브해 마약 밀수선 단속처럼 주저 없이 실행에 옮기겠다"며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8월부터 카리브해에서 벌인 마약 차단 작전으로 16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에도 고강도 대응이 예고된 셈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에 협상 여지가 남아 있음을 언급하며 "검증 가능하고 실질적인 핵 포기만이 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 싸움을 미국이 홀로 짊어질 수 없다"며 "수십 년간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 있던 유럽과 아시아의 무임승차 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선언했다.

특히 유럽 동맹국들을 겨냥해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는 미국보다 유럽이 훨씬 높다"며 "공허한 말잔치와 화려한 회의는 줄이고 이제 군함에 올라탈 때"라고 직격했다. 이는 유조선 호위와 봉쇄 유지를 위한 동맹국 파병을 거듭 압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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