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보야니치는 여전히 울산 HD 핵심 중 핵심이다.
지난 시즌 흔들렸던 울산은 김현석 감독 지도 아래 안정감을 되찾았다. 선수단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시기 부진했던 선수들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 야고, 말컹, 허율이 차례로 살아나면서 김현석 감독의 공격수 원포인트 레슨이 통한다는 호평도 많다.
보야니치가 중원을 확실히 지탱해준 것도 큰 힘이 됐다. 2023시즌부터 울산에서 뛴 보야니치는 압도적인 패스 센스로 울산의 K리그1 연속 우승에 힘이 됐고 K리그1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렸다. 지난 시즌부터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올 시즌 살아났다. 부활할 야고-말컹-허율, 그리고 스타 이동경에 초점이 쏠려 있지만 기록으로 보면 보야니치가 압도적으로 훌륭하다.
K리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울산이 올 시즌 9경기에 모두 나선 보야니치는 키패스 16회로 K리그1 전체 1위다. 2위가 인천 유나이티드 서재민인데 10회로 보야니치와 차이가 크다.
패스 시도 횟수가 575회로 K리그1 전체 5위인데 1~3위는 센터백(후안 이비자, 이정택, 김영빈)이다. 압박이 덜한 후방에서 공을 잡고 패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야니치는 중원에서 공을 많이 소유하면서 많은 패스를 넣어주고 있다. 패스 성공률 89.1%다. 공격 지역 패스로만 보면 시도 88회, 성공 71회로 성공률이 80.7%다. 높은 위치에서도 상당한 정확성을 자랑한다.
수비 지표도 훌륭하다. 보야니치는 소유권을 획득하는 태클 성공 횟수가 15회로 K리그1 전체 1위다. 소유권 미획득 태클 성공은 12회이고 인터셉트는 14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5위에 해당된다. 패스를 차단하는 블락 횟수는 16회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얼마나 보야니치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임하는지 보여준다.
아직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그 이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울산이 점점 원래 모습을 되찾는데 확실히 힘을 싣고 있다. 이규성과 호흡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다만 체력 관리는 필요하다. 1994년생으로 만 31살이 된 보야니치의 능력을 확실하게 활용하기 위해선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관리해줄 필요는 분명히 있다. 이민혁 등 다른 미드필더들이 자리를 빨리 잡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늑골 부상을 당한 트로야크, 우측 무릎 부상을 당해 이탈한 조민서가 돌아온다면 김현석 감독은 보야니치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은 4월 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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