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수장 출신, 대구 광역단체장 도전 접나…25일 거취 발표 예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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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수장 출신, 대구 광역단체장 도전 접나…25일 거취 발표 예정 (종합)

나남뉴스 2026-04-24 21:3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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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24일 저녁 언론에 배포된 공지문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이 알려졌다.

구체적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공천관리위원회의 배제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도전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전력을 감안하면 진로 관련 입장일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광역단체장 경쟁 포기를 선언하리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러한 관측의 배경에는 주호영 의원의 전날 불출마 결단이 자리한다. 영남 보수 텃밭에서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 구도를 형성하려는 여당의 수면 아래 조율 작업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당 수뇌부는 최근 이 전 위원장을 직접 만나 무소속 행보를 거두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목표를 전환하라고 거듭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시당을 이끄는 이인선 의원 역시 적극적인 비공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동혁 대표도 열흘간의 방미 일정 직전 대구를 방문해 이 전 위원장과 단독 만찬 자리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보선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의 한 인사는 "결국 정리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모든 일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역구 의원 한 명도 "주 의원이 물러선 이상 이 전 위원장의 결심도 머지않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현장 활동을 지속해온 인물의 불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보수 표 분산에 대한 내부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 달간 여당 후보 선출 과정이 혼선을 빚는 사이, 김부겸 전 총리는 조기에 후보 지위를 확정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및 신공항 건설 등 지역 핵심 의제를 선점하며 공세적 행보를 펼쳐왔다.

주 의원도 전날 "출마 논란이 길어질수록 선거에 도움이 되기보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나아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되면 선거일까지 40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당 후보와의 후보 통합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여당 대구시장 최종 경선에는 3선 추경호 의원과 초선 유영하 의원이 맞붙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26일 공식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최종 후보 발표 전에 이 전 위원장이 광역단체장 도전 포기 의사를 공식화해주길 바라는 기류가 감지된다.

불출마가 현실화되면 당선되는 현역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 또는 달서갑 보궐선거 후보로 이 전 위원장이 공천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앞서 김민전 의원은 "원내 전력 보강을 위해 이 전 위원장의 입성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고, 나경원 의원도 "현역 의원이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면 그 빈자리는 반드시 이 전 위원장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공개 요청했다.

당 관계자는 "공천 배제를 감수하고 보수 심장부 수호를 위해 물러난다면, 해당 지역구 보선 공천에서 그 헌신이 상당한 무게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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