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애형 의원, 구도심 르네상스를 설계하는 8년의 기록..."말이 아닌 일로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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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애형 의원, 구도심 르네상스를 설계하는 8년의 기록..."말이 아닌 일로 증명한다"

뉴스로드 2026-04-24 20:5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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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애형 의원/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경기도의회 이애형 의원/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뉴스로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의 사무실 벽에는 수원천 야경 사진이 걸려 있다. 밤이면 조명이 물 위에 일렁이는 그 사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로 경기도의회에 첫 입성에 성공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경기도의 도정을 돌아봤다. 지난 민선 11기에서 지역구에서 당당히 선출된 이 의원은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경기도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 그는 3선에 도전한다. 화려한 공약 발표회도, 거창한 출판기념회도 없다. 그의 방식은 여전히 현장이다.

이 의원은 "세류동 하면 어둡고 음습하다는 말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그 말을 뒤집고 싶었다"8년 전 처음 도의원 배지를 달았을 때부터 지역의 이미지를 바꾸는 일을 정치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세류동과 권선동의 행정을 밝히고 지역을 밝히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8, 숫자가 아닌 밀도

이 의원이 쌓아온 8년을 단순한 임기로 보는 것은 오산이다. 수원천 조명 개선,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지능형 방범 CCTV 확충, 골목길 정비, 공원 리모델링.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끌어와 구도심 곳곳을 바꿔온 작업들이다. 주민들 사이에서 "동네가 밝아졌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그 무렵부터다.

그는 예산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학교 유휴공간을 창고가 아닌 교육 자산으로 전환하는 경기도교육청 학교 유휴공간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학생·교직원·학부모 사이의 갈등 구조를 제도로 풀어낸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이 의원은 "공간 하나를 바꾸는 게 아니라 학교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꿨다"며 입법가로서 스스로를 평가했다.

구도심의 역설, 군공항이라는 이름의 족쇄

세류·권선 지역을 오래 지켜본 사람이라면 안다. 이 일대가 수원의 지도 위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뒷순위에 놓여 있었는지를. 이 의원은 그 이유를 하나로 압축한다. ‘군공항이라는 핑계’,

이 의원은 "행정에서도 남수원이 맨날 우선순위 뒤에 있어요. 군공항이라는 이유로 모든 서열에서 밀려온 것"이라며 이것이 단순한 지역감정이나 피해의식이 아니라고 말한다. 소음, 안전 위협, 재산권 제한, 개발 규제. 수십 년간 실재해온 불이익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시·군 단위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의제다. 이해관계 조정, 후보지 선정, 경기국제공항 연계, 주민 수용성 확보 등 모든 것이 경기도 차원의 조정을 요구한다. 이에 이 의원은 "3선이 되면 도의회에서 이 문제를 더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주차난도 빠뜨릴 수 없다. 주거 밀집 지역임에도 골목마다 반복되는 이중 주차, 불법 주정차. 그는 공영주차장 확충에서 스마트 주차 시스템까지 종합 처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3선의 청사진: 안전이 곧 복지다

이 의원이 다음 임기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단어는 '안전'이다. CCTV와 조명 확충, 보행약자를 위한 안전시설, 통학로 정비. 개별 사업처럼 들리지만 그가 그리는 그림은 다르다. 그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안전 인프라와 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안전을 인프라가 아닌 시스템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안전이야말로 주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란 무엇인가, 이애형의 답

그는 자신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잠시 생각했다. "저는 사람 자체를 좋아합니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보고, 나의 지위를 의식하지 않아요. 권위의식이 없습니다"라며 단점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해야 할 때도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게 단점이기도 하죠"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치의 본질에 대해서는 단호하다.

"정치란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대신해 줄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항상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면 이 일을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그가 유권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같은 결이다. 이 의원은 "화려한 수사가 아니라, 조용하게 그러나 꾸준히 더 나은 지역을 만들어온 과정을 전달하겠습니다. 말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삶에 진짜 변화를 가져오는 정치. 일로 증명하는 사람, 믿고 맡길 수 있는 이애형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다.

이애형 의원이 개소식에 참석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이애형 의원이 개소식에 참석한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한편 이 의원은 24일 세류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를 향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은 지역 주민과 각계 인사들이 좁은 공간을 가득 메운 가운데 내외빈 소개, 박재순 당협위원장 축사, 이애형 예비후보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무 당협위원장은 "4년 만에 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청년 기업가와 전문가들이 기업가 정신으로 수원시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천에 대해 "사천이 아니라 경기도당에서 진정으로 엄중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정치 입문의 계기를 돌아봤다. 그는 "세류동·권선동의 작은 약국에서 시작했다""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약만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정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애형 의원이 개소식에서 지난 8년간 감사했던 지인과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이애형 의원이 개소식에서 지난 8년간 감사했던 지인과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이 예비후보는 8년 의정 활동을 함께한 '마음의 등대' 세 사람도 소개했다. 이웃에게 떡과 과일을 나눠온 세류지킴이 허경덕 회장, 쓰레기 수거차를 몰면서도 4년간 격려를 아끼지 않은 박종욱 대장, 아침마다 응원 메시지를 전해온 '은혜 언니'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이분들이 제 마음의 등대였다""부끄럽지 않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8년을 버텼다"고 했다.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는 '밝힘'을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세류동의 길거리를 밝히고, 권선동의 골목을 밝히겠다"며 가로등 설치, 도로 확장, 주차장 확보를 약속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을 이유로 각종 개발 사업에서 세류동·권선동이 배제돼 온 관행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비행장은 우리가 옛날부터 끼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끼고 살아야 한다""그 여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수원시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자산으로는 농수산물 시장과 가구 거리를 꼽았다. 이 예비후보는 "수원 전체를 먹여 살리는 농수산물 시장이 우리 지역에 있고, 온누리상품권이 통용되는 가구 거리는 수원에서 우리뿐"이라며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지역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애형 의원이 개소식에서 지난 8년간 감사했던 지인과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이애형 의원이 개소식에서 지난 8년간 감사했던 지인과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그는 인사말을 마무리하며 "이웃 간의 정이 흐르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고 싶다""여러분과 함께 밝혀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애형 의원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수원10(세류1·2·3·권선1)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한다. 11대 경기도의원 임기는 20266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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