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 이현정 기자) 매일 새벽 5시, 한운옥(50)은 같은 기도로 하루를 연다. 그는 "오늘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이 행복했으면, 나로 인해서 상처받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으로 20년 넘게 대학 강단에 섰다. 기업·관공서·주민자치위원회를 돌며 정책을 연구해온 그가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 수원 제3선거구(율천동·구운동·탑동·입북동·당수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출마 결심의 결정적 계기는 2024년 12월 3일 밤이었다. 그는 "TV에서 백혜련 의원님이 국회 담을 넘어가는 장면, 계란 맞는 장면을 보면서 '내가 왜 저 안에서 그거를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비난받는 게 두려워서 뒤에서 서포트하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했는데, 그 믿음이 깨졌다"고 돌아봤다.
한 예비후보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심사위원으로 당 활동을 시작한 이래 백혜련·유은혜·박정 의원과 함께했고, 김진표·백혜련 의원 선거캠프에서도 정책 제안과 현장 지원을 맡았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정책학 박사로,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 박사수료·언론학 석사를 거쳤다. 현재 경기대학교 초빙교수, 한국미래정책연구소 소장,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 외래강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역 현안으로 당수동·입북동 일대 중학교 부재 문제를 가장 먼저 꺼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 학교로 다니고 있다. 당수중학교 설립이 시급한데, 단순한 일반 중학교가 아니라 AI 프로그램과 이 지역 자연친화적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운동은 신설 구운역 역세권 개발 과정에서 노후 상권 정비와 수요응답형 교통·마을버스 노선 개선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역이 생기면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고 했다.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과 관련해선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에 대해서는 "무조건 견제가 아니라 신뢰를 통한 소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지금까지 안 됐는지를 먼저 듣고, 예산이 부족하면 가능한 방법을 찾아 일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의원의 과제를 이어받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황대호 의원이 멈추게 될 일들을 바꾸는 게 아니라 유지하는 것부터 하고 싶다. 장한별 의원의 사회적 약자·비정규직 관련 조례들이 제 성격과 닮아 공천 확정되자마자 전화해 '50%만 따라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유권자에게 전할 메시지로는 당선 후 명함에 새길 문구를 미리 정해뒀다고 했다며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가까이 있겠습니다'라고 쓰려 한다. 5명만 모이시면 제가 직접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을지역위원회 교육연수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경기도당 국민통합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의회 수원 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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