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하루 1조5천억 쏟아붓는 미국…태평양 방어선 '빨간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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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 하루 1조5천억 쏟아붓는 미국…태평양 방어선 '빨간불' (종합)

나남뉴스 2026-04-24 19:2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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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심각한 구멍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개전 이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천여 발과 사드·패트리엇 등 핵심 방공 요격탄 1천500~2천 기가 실전에서 소모됐다고 보도했다.

재고 회복에는 최장 6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대중국 전면전을 상정해 비축해둔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 1천100기와 패트리엇 요격탄 1천200여 발이 바닥났다며 무기 창고가 위험 수위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천문학적 비용도 문제다. 패트리엇 1발 가격이 400만 달러(약 59억3천만 원)를 웃돌아, 누적 전비는 280억~350억 달러(약 41조5천억~51조9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 평균 10억 달러(약 1조5천억 원)가 전장에 투입되는 셈이다.

아시아 주둔 전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남중국해에서 활동하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중동으로 이동했고, 일본 배치 강습상륙함과 해병 원정부대도 같은 경로를 밟았다. 한반도 배치 사드 요격탄까지 중동 반출이 추진되는 상황이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21일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사드 체계 자체는 한반도에 남아 있으나 탄약은 보내고 있다"고 증언해 요격탄 반출을 공식 인정했다. NYT는 한국이 아시아 동맹국 중 유일한 사드 운용국이라는 점을 짚으며, 대북 억지력 약화 우려가 의회에서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력 공백은 대만 방어 계획에도 직격탄이 됐다. 국방부가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에 대비한 기존 작전을 수정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란전 소모량이 토마호크 전체 재고의 27%, 패트리엇 요격탄의 3분의 2, 사드 요격탄의 8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서태평양 지역의 위험 요인이 크게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이란보다 훨씬 강력한 적수라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해 12월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핵탄두 600기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군용 드론 전력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막강한 해·공군과 지상군까지 더해져, 전문가들은 대만 방어 작전이 미국 비상계획 가운데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팀슨 센터 켈리 그리코 선임연구원은 "중국과의 충돌은 비용과 위험 모두 지금보다 훨씬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 고위 당국자들은 무기 손실이 대비 태세나 단기 분쟁 대응력에 영향을 준다는 시각을 부인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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