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효성이 올해 1분기 94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은 같은 기간 4.3% 줄었다.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회사 측은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의 경영 성과 개선을 꼽았다. 지분법 손익이 늘어난 데다 효성티앤에스의 수익 구조도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곳은 효성중공업이다. 1분기 매출 1조3천582억원, 영업이익 1천523억원을 올리며 각각 26.2%와 48.7%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살아난 덕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마진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앞으로 이익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 사업부도 일회성 비용을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힘쓰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효성티앤씨 역시 호실적을 냈다. 매출 2조942억원과 영업이익 86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1.4% 성장했다. 섬유 사업부에서 스판덱스 판매 가격과 물량이 함께 오른 것이 주효했다. 무역 부문의 새로운 공급처 확보, 특수가스 판매 확대, 생산원가 절감 등도 수익성 향상에 힘을 보탰다.
업황 침체로 고전하던 효성화학도 반전에 성공했다. 1분기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도 2.5% 늘어난 5천870억원을 올렸다. PP와 DH 제품군에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스프레드를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베트남 공장은 지난해 말 정기보수를 마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가 생산과 판매를 안정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회사 측은 옵티컬 필름의 경우 중국 시장 판로 확대와 원가 절감이 손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폴리케톤(POK)도 원가를 낮추며 수익성이 나아졌으며, 중국에서 BYD 커넥터와 청소기 부품 등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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