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경선 중인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조광한 최고위원의 후보직 중도 사퇴와 특정 후보 지원 행위를 ‘심판의 경선운동장 난입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함 전 사장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조광한 최고위원(심판)이 뒤늦게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선수)로 나섰다가 다시 선수를 포기하고 심판으로 복귀한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저의를 궁금해하고 있는 와중에 조 최고위원은 함께 추가 접수한 생소한 후보의 지원활동을 한 사건이 확인됐다”며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 수십명을 동원해 한 생소한 후보 지지를 위한 서명과 선언을 하려다가 이를 문제 삼던 분들로 인해 미수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 관련 실무나 정보, 전략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이를 토대로 지지 후보에게 유리한 활동을 할 수 있어 권한 남용 소지가 분명하다”며 “공천심사 직무 관련 공정성과 객관성 유지 의무 등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후보 추가 공모 과정에서의 ‘심사 농단’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뒤늦게 신청한 한 생소한 후보는 당 대표 방미 기간에도 미국에 체류해 노쇼, 면집 일정은 연기됐다”며 “공관위의 역할 무시란 ‘심사농단’ 소지도 있지만 미묘한 출마 시점과 조 최고위원의 ‘기획 출마와 사퇴, 지원 시도’란 연관성과 의혹은 파장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와 윤리위 등은 이번 ‘심판의 경선운동장 난입사건’에 대해 레드카드를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최고위원은 1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21일 후보를 사퇴했다. 이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고 이 전 아나운서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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