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사업과 관련해 "전임 시장 시절 신월동에 하나만 완성을 해놓고 나머지 계획은 다 중단됐다"며 "2010년도에 세웠던 계획이 이뤄지지 않아 2022년 홍수 피해가 났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 점검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심도 빗물저류배수터널은 2011년 오 시장이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마련한 '풍수해 대책 종합 계획'의 일환이다. 해당 계획은 광화문 등 서울 상습 침수 지역 7곳에 대심도 배수터널 20km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신월동 1곳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무산됐다.
이날 오 시장은 적지 않은 사업비라는 지적에도 동의했다. 그는 "적지 않은 재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며 "2010년도 당시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이렇게 3000억, 5000억씩 들이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을 위한 대비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2030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5~6년 동안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된다. 꾸준한 투자가 굉장히 실효성 있는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대심도 터널 총 6개소 건설을 목표로 사업을 1단계(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2단계(사당역·한강로·길동 일대)로 추진 중이다.
한편 오 시장은 오는 27일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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