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 아프간 접경 지역서 무장단체 22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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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군, 아프간 접경 지역서 무장단체 22명 사살

연합뉴스 2026-04-24 16:2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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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군 "테러리스트들이 무차별 발포"…어린이도 숨져

파키스탄 경찰 파키스탄 경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보안군과 무장단체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조직원 22명이 사살되고 어린이 1명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군 당국은 최근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에서 발생한 충돌로 보안군이 무장단체 조직원 2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육군은 성명에서 "무장단체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보안군과 법 집행기관이 합동 군사작전을 했다"며 치열한 교전이 발생해 10살 어린이 1명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테러리스트들이 해당 지역에서 많은 테러 활동에 연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테러리스트들의 무차별 발포로 10살 어린이가 순교했다"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아프간 국경과 가까운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등지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이 급증했고, 대부분은 분리주의 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이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가 모여 결성한 극단주의 조직인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아프간 탈레반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간에 주요 은신처를 둔 채 파키스탄에 오가며 각종 테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 무장단체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계속 비판했고, 아프간은 이를 부인하면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2∼3월에는 무력 충돌까지 했다.

이후 양국은 이달 초 중국 중재로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비공식 회담을 열었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위를 하지 않는 데 동의했지만 휴전 협정을 체결하지는 않았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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