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박강수 국민의힘 마포구청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후보는 ‘막힘없는 현장행정, 바뀐 마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향후 구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시작한 사람이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초강수를 두겠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 민원 23만건 '해결'…현장행정 성과 강조
박 후보는 취임 이후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온 점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간 23만6000건의 민원을 직접 처리하고 640회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했다”며 “구청장실이 아닌 현장에서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왔다”고 말했다.
대표 정책으로는 어르신 복지사업 ‘효도밥상’과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레드로드’를 언급했다. 효도밥상은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레드로드 조성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67만명에서 985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 상권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약 이행률 98% 이상을 달성했다”며 “약속을 지키는 행정으로 결과를 증명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서베이 행복지수 등 주요 지표에서 1위를 기록했고, 구민 98.1%가 ‘마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 재개발·복지·AI…'5대 초강수 공약 추진'
박 후보는 향후 4년을 위한 핵심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효도밥상과 효도숙식경로당, 효도장례식장 등 ‘효도 정책’ 확대를 비롯해 재개발·재건축과 역세권 개발의 신속 추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마포유수지에 수영장과 아이스링크를 갖춘 365 문화체육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산후조리원과 베이비시터하우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종상향 및 용적률 상향을 통해 지역 전반의 균형 발전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에는 청년 AI 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 박강수 예비후보, 행정은 판단의 영역…'구민을 위한 기준으로 일하겠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박 후보는 행정 처리 속도와 관련해 “행정의 상당 부분은 판단의 영역”이라며 “3달 걸릴 민원을 한 달 만에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판단은 공무원의 권리가 아니라 구민을 위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 중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하지 않은 일을 했다는 오해를 받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특히 소각장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강한 비판과 오해 속에서도 구민들이 점차 이해해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쟁 후보와 관련해서는 “누가 잘했다, 못했다는 평가는 하지 않겠다”며 “구민들이 지난 4년을 비교해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는 연습이 아니다”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마포의 미래를 중단 없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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