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쏟아진 수 만장 종이, 발 벗고 수거한 대학생들…안산시 ‘모범시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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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쏟아진 수 만장 종이, 발 벗고 수거한 대학생들…안산시 ‘모범시민상’

경기일보 2026-04-24 16:0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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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홍 상록구청장(사진 가운데)이 23일 상록구청에서 지난 8일 발생한 성안고 사거리 종이 유출사고 수습을 도운 한양대학교 에리카 학생들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도로에 수만장  쏟아진 종이를 보고 인근을 지나다 수거 작업을 도운 대학생들이 모범 시민상을 받았다. 

 

안산시는 성안고 사거리 종이 유출 사고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수거 활동에 나선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학생 2명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표창의 주인공은 한양대학교 ERICA 영상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김도현(25), 최지원(25) 학생이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2시경 상록구 성안고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종이 수만 장이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을 지나던 중 곧바로 수거 작업을 도왔다.

 

당시 도로는 순식간에 흩날리는 종이들로 뒤덮이며 교통 혼잡은 물론 추가 사고 위험도 커진 상황이었다. 두 학생은 상록구청 현장 인력과 힘을 합쳐 약 30분 만에 도로를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의 솔선수범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성숙한 시민의식의 모범이 됐다.

 

이날 수여식은 표창장 전달, 기념촬영, 차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홍 상록구청장과 학생들은 당시 상황을 되짚어보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정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박종홍 상록구청장은 “긴급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힘을 보태준 학생들의 용기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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