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성장과 충당금 부담 완화에 힘입어 올 1분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률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868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가계대출 규제와 머니무브 환경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확대와 기업여신 중심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903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1.3% 급증했다. 증권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AUM 확대에 따른 수수료이익 확대, 유가증권 운용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554억원으로 29.7% 감소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강화에 따라 자산건전성 지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5%,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6.5%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수익성 지표인 ROE와 ROA(농업지원사업비 차감 전 기준)는 각각 11.85%, 0.78%로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은 5577억원의 순이익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고, NH투자증권은 4757억원을 기록하며 128.5% 급증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NH농협생명은 272억원으로 58% 감소했으며, NH농협손해보험은 399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보험 부문은 계열사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향후에도 생산적·포용금융을 강화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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