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없이” 농산물 배송 성공… 무인 자율주행 운송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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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없이” 농산물 배송 성공… 무인 자율주행 운송 현실로

더드라이브 2026-04-24 15:2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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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 eVTOL ‘캐리올’ <출처=오토플라이트>

중국에서 무인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활용한 농산물 배달 실험이 성공하면서 자율 항공 물류 기술이 한 단계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항공 스타트업 오토플라이트는 자사 2톤 급 무인 eVTOL ‘캐리올(CarryAll)’을 활용해 조종사 없이 신선한 찻잎을 운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인 자율 비행으로 농산물을 배송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무인 eVTOL ‘캐리올’ <출처=오토플라이트>

캐리올은 최대 400㎏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항속거리 약 200㎞, 순항 속도 시속 180㎞ 수준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체는 중국 민용항공국(CAAC)으로부터 형식 인증, 생산 인증, 감항 인증을 모두 획득한 상태다.

이번 운송은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진행됐다. 현지 산지에서 채취한 봄차가 무인 eVTOL을 통해 중거리 구간을 이동한 뒤, 고속철도를 이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전달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운송 과정은 24시간 이내에 완료됐다.

▲ 무인 eVTOL ‘캐리올’ <출처=오토플라이트>

특히 eVTOL과 철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물류 모델이 적용된 점이 주목된다. 항공과 육상·철도를 연계해 장거리 운송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구조다.

캐리올은 산악 지형이 포함된 약 120㎞ 구간을 약 37분 만에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플라이트는 “활주로 없이도 운항 가능한 점과 무인 운용 안정성이 이번 실험의 핵심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초기 단계지만, 농업 및 물류 분야에서 자율 항공 운송 기술의 상용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6인승 자율 여객용 eVTOL 개발도 진행 중이며, 추가 인증 절차를 앞두고 있다.

▲ 무인 eVTOL ‘캐리올’ <출처=오토플라이트>

이 밖에도 오토플라이트는 5톤 급 무인 eVTOL ‘매트릭스(Matrix)’을 공개했다. 화물과 여객용 모델로, 향후 대형 자율 항공 운송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연계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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