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다가오는 4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이미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공식 확정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상황은 극명하게 엇갈리지만 벼랑 끝에 몰린 토트넘의 절박함과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울버햄튼의 자존심이 격돌하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홈팀 울버햄튼은 웨스트햄(0-4)과 리즈 유나이티드(0-3) 원정에서 연달아 대패하며 8년 간의 1부 리그 생존기를 마감했다. 롭 에드워즈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 승격을 위한 스쿼드 개편에 돌입했지만 동기부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몰리뉴 스타디움 홈경기에서는 아스널과 무승부, 아스톤 빌라와 리버풀을 연달아 꺾는 등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리그 최하위(20위) 추락을 면하기 위해 안방 팬들 앞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세우려 한다. 다만 예르손 모스케라가 징계에서 복귀함에도 불구하고 주제 사, 맷 도허티,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등 주축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점은 변수다.
반면 원정팀 토트넘의 상황은 그야말로 '절박' 그 자체다. 현재 리그 18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2026년 들어 단 한 번의 리그 승리도 거두지 못하며 1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끝없는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주 브라이튼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통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얀 쿨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모하메드 쿠두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모든 심리적 압박감은 온전히 토트넘을 향해 있다. 경쟁팀들이 승점을 쌓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내야만 잔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비록 토트넘이 최근 몰리뉴 원정에서 3연패를 기록 중일만큼 고전해왔지만 데 제르비 감독 부임 후 사비 시몬스를 중심으로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전술적 수혜를 입고 있는 페드로 포로의 공격 가담이 매섭다. 포로는 새 감독 체제에서 5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 승부 예측에 있어 토트넘의 단순한 승리를 장담하기보다는 페드로 포로의 득점에 베팅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이자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절박한 토트넘이 울버햄튼의 홈 텃세를 극복하고 1-2 스코어의 승리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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