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당국이 공공부문과 군의 중국산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24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대만 디지털발전부(MODA)는 지난해 개정된 정보통신안전관리법에 따라 중국산 가오더 지도 앱이 대만의 국가 정보통신 보안을 위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발전부는 이 앱이 중국 알리바바 자회사인 AMAP이 제공하는 3차원(3D) 스트리트뷰를 통해 대만 현지 적색 신호등의 남은 시간을 정확하게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전문적이고 폐쇄적인 대만의 교통 신호 제어 관련 정보를 AMAP에 제공한 적이 없다면서 국가안보나 민감한 교통 데이터는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MAP을 사용하게 되면 민감한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내달 가오더 앱에 대한 정보 보안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린이징 MODA 부장(장관)은 AMAP이 제공하는 대만 지도 정보는 네덜란드 업체에서 구매한 것이라며 개인 정보 유출 또는 정보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슝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국방부가 MODA 발표에 따라 해당 앱의 다운로드 및 사용을 금지하고 대만군에 이를 준수하도록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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