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을 통과하는 과천대로(국도 47호선) 방음벽 설치 계획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정타 공동주택지구 준공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소음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과천대로와 인접한 공동주택 구간 약 700m에 방음벽 설치가 계획돼 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최근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약 4m 규모의 임시 방음시설로도 일정 수준의 소음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8m 이상 대형 방음벽 설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망권 침해와 주거환경 저하 가능성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과천대로 축소와 전기차 보급 확대로 도로 소음 환경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과도한 방음벽 대신 저소음 포장 등 기술적 대안을 우선 적용한 뒤, 실제 소음 측정을 거쳐 필요 시 방음림 조성 등 단계적 보완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도로학회 등 전문기관 연구에서는 저소음·배수성 포장 적용 시 일반 도로 대비 소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방음시설 규모를 일부 조정할 가능성도 제시된다. 일부 구간에서는 소음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음시설 형태를 조정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는 주민 의견을 토대로 사업시행자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 내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소음 저감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소음 저감 대책은 법적 기준 충족이 중요하지만 실제 거주환경에 대한 주민 의견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