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비축유, 유조선 도착에도 1개월분 감소…"대체경로 모호"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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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비축유, 유조선 도착에도 1개월분 감소…"대체경로 모호" 지적도

연합뉴스 2026-04-24 14:1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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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일본에 원유 100만 배럴 수출 승인

일본 가나가와현의 LNG선 일본 가나가와현의 LNG선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동 정세 영향으로 원유 공급난이 계속되자 일본 정부가 지난달부터 잇달아 비축유를 방출한 결과 비축량 중 1개월 분량이 감소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6일 민간 비축유 15일분의 방출을 시작한 데 이어 26일에는 국가 비축유 1개월분의 방출을 시작했고 지난 10일에는 국가 비축유 약 20일분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

그 결과 기존 비축량 244일분에서 지난 20일 기준 29일분이 줄어 215일분이 남아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비축유 방출 초기에는 유조선 여러 척이 일본에 도착해 비축량이 잠시 늘어나기도 했으나, 그 이후 유조선 도착이 뜸해지면서 최근에는 비축유가 하루에 1일분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되는 원유 공급난에 일본 정부는 비축유 방출과 함께 대체 경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체 경로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중동 지역이나 중앙아시아 미국 등이 거론됐다.

일본 정부는 이번 달에는 원유 수입량의 20% 이상, 내달에는 절반 이상을 대체 조달로 충당하고 비축유 방출은 점점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의 대체 경로 설명이 모호하고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신문은 정부가 대체 경로에 대해 "구체적인 지역이나 각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량, 무장 세력에 의한 공격 위험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원유 확보를 위한 각국의 쟁탈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대체 조달이 불안정하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내에서는 중동 정세 영향으로 석유가 원료인 여러 생필품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나 정부는 아직 에너지 절약을 위한 규제 등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NHK에 따르면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국가 전체에 필요한 원유는 확보돼 있으며 규제적 수단은 현 시점에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에 따른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6월 정도부터 영향이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비축량의 방출이나 대체조달을 확실히 추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과 원유 공급 관련 협력을 논의해온 멕시코가 일본에 원유 100만 배럴을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국영석유공사 페멕스(PEMEX)가 일본 측의 요청을 받아 원유 수출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지난 21일 있었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셰인바움 대통령의 전화회담 후속 조치로, 당시 이 회담에서 두 정상은 원유 등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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