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현 시장은 24일 "이재명 정부의 연성독재 가능성을 막으려면 서울을 지켜내는 게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TV조선 유튜브 인터뷰에서 "여당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면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 같은 모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으로 공천한 정원오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 경제와 시민들의 삶의 질 역시 추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사실 5선 도전인데 이번에 당선되지 않으면 우상향하는 서울의 국제 순위나 평가가 완전히 꺾일 것"이라며 "꼭 지켜내야 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 빚이 기존 3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언급하며 시 재정 역시 약해질 거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박 시장과 함께 시청에 들어온 시민단체 사람들이 그들이 몸담았던 단체로 돈을 뽑아가면서 빚이 증가했다"며 "당시 사람들이 정 후보 캠프에 포진한 만큼, 당선 시 이런 현상이 재현되는 '박원순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가 전날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 시장을 '계몽리더'·'윤석열 시즌2'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내가 정 후보를 박원순 시즌 2라고 정의하니 요즘 표현으로 좀 긁혔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맞받아쳤다.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폐지 논란과 관련해 '갈등을 유발하고 시민 불안을 키우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정 후보를 향해 분명한 찬반 입장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서울 아파트는 장특공제가 없으면 세금으로만 몇억이 날아간다"며 "시장 후보라면 이런 중차대한 사안에 분명하게 찬반 의견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 '이재명의 예스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데, 해당 답변은 그런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겐 자숙과 결단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은 장 대표가 눈에 덜 띄는 게 도와주는 거란 입장"이라며 "창당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이 나온 만큼 대표로서 자숙이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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