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와이팜 엑스포] ③ 벼농사로 술떡 만든 청년농부 신상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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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와이팜 엑스포] ③ 벼농사로 술떡 만든 청년농부 신상민씨

연합뉴스 2026-04-24 12: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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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생 도시 사람…농업 관심 많아 전남 영광에 귀농

재배한 쌀로 만든 발효 떡으로 판매 확대…"쌀 경쟁력 더 높여"

벼농사 짓는 신상민씨 벼농사 짓는 신상민씨

[신상민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직접 지은 쌀로 떡을 만들어 쌀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와 농협이 주최하는 귀농·귀촌 박람회 '2026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에서 청년농업인대상을 받은 신상민(33·우리쌀 별미떡 농장)씨는 전남 영광군 군남면으로 귀농해 벼농사를 짓고 있다.

신씨는 24일 "막연히 벼농사를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베테랑 농부가 아니더라도 평균 생산량 이상을 수확할 수 있었다"며 "작기에 따라 농작업 대행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큰 어려움 없이 농사짓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귀농 6년 차인 신씨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도시 사람이다.

귀농 전에는 공장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다가 사업체도 차려봤지만, 발전 가능성이 더는 보이지 않는 도시 생활에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그는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귀농을 결심했다.

귀농할 곳을 수소문하다가 부모님의 고향인 영광에서 벼농사를 짓는 작은할아버지의 땅을 임차해 농사꾼의 길로 들어섰다.

농사 경험이 전혀 없었던 그는 틈틈이 품앗이를 통해 주변 농가로부터 농작업과 재배 기술을 배우며 농업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기 시작했다.

떡 만드는 신상민 씨 떡 만드는 신상민 씨

[신상민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신씨는 약 2만평(7천㎡) 규모의 논에서 벼 재배를 하며 연간 약 50t의 벼를 생산하고 있다.

재배 품종은 '신동진'과 '새청무'로 파종부터 모내기, 생육 관리, 수확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해내고 있다.

그는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농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농번기에는 하루 약 12시간 이상 영농에 전념하고 동선 정리, 반복 작업 체계화, 장비 활용 등 작업 효율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했다.

지역 농업인과 꾸준히 교류하며 재배 기술을 습득하고 영농 역량을 강화하는 데 노력했다.

농업 규모를 키우려 고민한 그는 생산한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으로 떡 가공에 도전했다.

신씨는 직접 재배한 쌀로 발효 떡을 만들며 쌀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

쌀 소비가 줄어드는 시대, 떡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 트렌드에 따른 아이디어만 있으면 충분히 떡을 팔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든 전통 술떡이 특유의 말랑한 식감과 맛으로 충분히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생각했다.

술떡 술떡

[신상민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쌀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재배한 쌀을 활용한 발효 떡 상품을 개발, 새로운 소비 형태를 제시하고자 했다.

영광 모싯잎떡의 비법을 배운 그는 올해 초 백미 술떡과 모시 술떡 제품화에도 성공했다.

가공공장을 설립해 제분·발효·증기찜·포장 등 제조 설비를 갖춰, 16시간 이상의 장시간 발효 공정을 적용해 제품의 식감과 품질을 차별화했다.

'내가 재배한 쌀로 만든 떡'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단순 가공식품이 아닌 스토리형 상품으로 발전시켰다.

자신이 생산한 술떡으로 네이버 해피빈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고 네이버쇼핑 라이브 커머스도 열었다.

또 영광 찰보리 축제와 농협몰 추석특집 기획전, 부산 농부장터 등에 참여해 적극적인 홍보·판매 활동을 펼쳤다.

신씨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기반으로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한 농업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청년농업인의 새로운 소득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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