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 현장] 맥퀸·디올 한자리에...이랜드뮤지엄 ‘상상력 옷장’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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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 현장] 맥퀸·디올 한자리에...이랜드뮤지엄 ‘상상력 옷장’ 개막

투데이신문 2026-04-24 11:3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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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옷장> 전시 전경 사진 ©투데이신문<br>
<상상력 옷장> 전시 전경 사진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창작 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패션 전시가 막을 올렸다. 의상이 하나의 창작 작품으로 확장되는 ‘상상의 시작점’을 들여다보는 이번 전시는 패션을 예술의 영역으로 재해석했다. 

이랜드뮤지엄은 4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이아트뮤지엄 마곡원그로브점에서 패션 컬렉션 특별전 <상상력 옷장(a wardrobe of imagination)> 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알렉산더 맥퀸, 크리스찬 디올, 장 폴 고티에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20인의 의상 약 80여 점이 공개된다.

개막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마이아트뮤지엄 마곡원그로브점에서 개막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 한정우 마이아트뮤지엄 마곡원그로브점 대표 등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하며 전시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설명했다.

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는 “이번 전시는 시대를 풍미한 디자이너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일상의 사물과 풍경 그리고 작은 상상에서 출발한 디자이너의 옷들을 보며 관람객의 시선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정우 마이아트뮤지엄 마곡원그로브점 대표는 “이랜드뮤지엄의 패션 컬렉션을 기반으로 공동 기획된 프로젝트로 마이아트뮤지엄 마곡원그로브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전시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뮤지엄에서 개최하는 <상상력 옷장> 전시 공식 포스터 [이미지 제공=이랜드뮤지엄]
이랜드뮤지엄에서 개최하는 <상상력 옷장> 전시 공식 포스터 [이미지 제공=이랜드뮤지엄]

이번 전시는 이랜드뮤지엄이 선보이는 두 번째 패션 전시다. 앞선 전시가 패션 유산의 역사와 가치에 주목했다면 <상상력 옷장> 은 완성된 옷이 탄생하기 전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발현되는 순간에 초점을 맞췄다. ‘옷은 어떻게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창작의 출발점과 영감의 과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됐다.

전시의 작품은 모두 이랜드뮤지엄이 자체적으로 수집해 온 소장품으로 전해진다. 해외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의 이번 전시에 대해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이랜드뮤지엄은 36년간 약 50만 점의 패션 아카이브를 축적해 왔다”며 “그중에서도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별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이랜드의 계열사인 스파오(SPAO)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도 일부 포함돼 전시의 다양성을 더했다.

전시는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해 기획됐다. 관람객이 패션의 영감과 창작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패션 용어나 복식사 중심 설명은 최소화했다. 또한 참여형 공간과 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패션 놀이터’ 형태로 꾸며 어린이부터 패션 전공자, 전문가까지 폭넓은 관람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상상력 옷장> 전시 전경 사진 ©투데이신문
<상상력 옷장> 전시 전경 사진 ©투데이신문

전시는 총 8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Flower(꽃)’, ‘Heart(하트)’, ‘Food(음식)’, ‘Origami(종이접기)’, ‘Object(오브제)’, ‘Art(예술)’, ‘Space(우주)’, ‘Imagination(상상)’ 등으로 나뉘어 디자이너들이 영감을 얻는 다양한 원천을 보여준다. 특히 전시의 마지막에는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로 불리는 알렉산더 맥퀸의 작품을 배치해 전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해외에 나가야만 접할 수 있는 수준의 컬렉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도 영감을 발견하고 패션과 디자인,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경험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랜드뮤지엄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상력 옷장> 전시 전경 사진 ©투데이신문

이번 전시는 화려한 결과물이 아닌 그 이면에 숨겨진 상상력의 과정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나만의 영감’을 발견하고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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