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기업 한국에머슨이 연구개발(R&D) 현장의 데이터 신뢰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통합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한국에머슨은 2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테크 커넥트 2026’을 열고 계측·제어·데이터 통합을 중심으로 한 R&D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국방,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연구 성과가 장비 선택과 시스템 설계에 크게 좌우되는 환경에서 데이터 품질과 계측 신뢰도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복잡한 실험 조건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계측 장비와 밸브 기술이 소개됐다. 설계 단계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식과 실제 적용 사례가 함께 제시되며 실무 중심의 논의가 이어졌다.
자동화 영역에서는 실험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제어 시스템이 강조됐다. 계측·데이터 수집·분석을 단절 없이 연결해 실험 데이터의 무결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구조다. 기업 측은 이를 통해 반복 실험 비용을 줄이고 연구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10개 기술 세션과 데모 전시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에서는 DeltaV 기반 자율형 아키텍처,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엣지 기술,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차세대 스마트 밸브 제어 기술, 고성능 온도·압력 계측 기술 등이 다뤄졌다.
현장 데모에서는 실제 연구 환경을 가정한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참가 기관별 요구 조건에 맞춘 솔루션 설계와 도입 전략 상담도 병행돼 실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R&D 현장에 통합 솔루션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초기 투자 비용과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특히 다양한 장비와 프로토콜이 혼재된 연구 환경에서는 표준화 수준에 따라 도입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한국에머슨 정재성 대표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계측 정확도와 데이터 품질, 제어 복잡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행 중심 해법을 제시한 자리”라며 “각 기관의 연구 환경에 맞춘 최적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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