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군이 23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전쟁 지원을 위해 3번째 항공모함을 중동 인근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이 4월 23일 중부사령부 책임구역인 인도양에서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함은 지난달 31일 미 버지니아주 노퍽 기지에서 출항해 지난 17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부근을 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시함의 합류로 중동에서 이란 전쟁을 지원하는 항모는 총 3척으로 늘었습니다.
이미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인도양에서, 제럴드 R. 포드함은 홍해에서 각각 작전을 수행해왔습니다.
미군의 3번째 중동 지역 항모 배치는 이란에 종전 합의를 더 거세게 압박하는 동시에 전쟁 재개 상황에도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미군은 22일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가던 무국적 제재 대상 유조선을 또 나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 관할 구역의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수송하던 머제스틱X에 대해 해상 차단 작전을 실시하고 승선 검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법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이란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는 선박을 어디서든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적 해상 단속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머제스틱X호는 2024년 이란산 원유 밀수 관여로 미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연장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이외 수역으로까지 해상봉쇄를 확대하며 이란의 신속한 협상 참여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군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근에서도 이란 국적 유조선을 잇따라 우회시켜 다른 해역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제작: 임동근 구혜원
영상: 로이터·DVIDS·X @CENTCOM·@MarioNawfal·@DeptofWar
dkl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