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 계양구의 경제 심장부인 서운일반산업단지가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입주 가능 업종이 대폭 늘어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성됐다.
계양구는 서운일반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이 인천광역시의 최종 승인을 받아 지난 20일자로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지난 4월 초 구가 변경 추진 의사를 밝힌 지 불과 보름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기업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광역단체가 적극행정으로 합심해 이끌어낸 결과물이다. 최근 고금리와 공급망 위기로 위축된 지역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변화는 입주 가능한 업종의 대폭 확대다. 입주 가능 업종은 기존보다 6개 늘어난 총 21개로 확대됐다. 섬유제품 제조업, 가죽·가방 및 신발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으로 세분화해 입주를 허용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건축물 옥상 등에 태양력 발전업을 허용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입주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경우에 한해 비거주용 건물 임대업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특히, 태양광 발전 허용은 입주 기업들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RE100 대응 및 추가 수익 창출을 꾀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그간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던 환경 및 시설 규제도 현실에 맞게 조정됐다.
공항시설물보호지구 해제에 맞춰 조례를 개정, 지정폐기물을 전량 외부 위탁 처리하는 업체라면 입주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유사 업종 간의 부지 경계를 허물고 배치를 통합해, 서로 다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협업하고 새로운 융·복합 산업을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계양구는 이번 제도 개편과 함께 산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기존 '서운일반산업단지'라는 명칭과 함께 ‘미라클파크(Miracle Park)’ 브랜드를 공식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공장 밀집 지역을 넘어, 혁신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기적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의 의지가 담긴 명명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관계 기관을 설득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며 “서운산단이 수도권을 대표하는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 개선하고, 기업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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