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기반 콘텐츠 플랫폼이 오프라인 공연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키오로보는 자사 팬캠 SNS 스페이스 가입자가 2만 명을 돌파하고, 공연·행사 현장용 실시간 송출 솔루션 ‘Sface Live’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페이스는 팬들이 직접 촬영한 직캠·직찍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최근 K-POP 시장 확대와 함께 사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플랫폼 성장 배경에는 오프라인 기반 팬덤 마케팅 전략이 작용했다. 키오로보는 홍대·합정 일대 팬덤 이벤트 스튜디오와 협업해 타깃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해당 활동이 앱 가입자 증가와 트래픽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팬덤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보인 Sface Live는 팬이 촬영한 콘텐츠를 공연장 전광판이나 현장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팬미팅, 콘서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에 적용 가능하며, 사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현장 몰입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관객이 제작한 콘텐츠가 즉시 현장에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콘텐츠 생산을 유도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장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도 적용됐다. AI 기반 필터링 시스템이 욕설·금칙어 등 부적절 콘텐츠를 1차 차단하고, 관리자 승인 절차를 추가해 이중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 아티스트 이미지 보호와 브랜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face Live는 현장 인프라와 연동한 확장 기능도 제공한다. 전광판에 노출된 콘텐츠를 포토카드나 네컷 사진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함께 운영해 팬 경험을 오프라인 굿즈 소비로 연결한다. 단순 콘텐츠 공유를 넘어 수익화 구조까지 염두에 둔 설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키오로보는 향후 엔터테인먼트사 및 방송사와 협력을 확대해 대형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팬 참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과 스폰서십 모델 확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팬덤 경제가 확대되는 가운데, 플랫폼과 오프라인 경험을 결합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실제 대형 공연 시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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