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송영길 "국힘 무너져야 새로운 보수 탄생, 장동혁 체제 퇴진 후 비대위 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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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송영길 "국힘 무너져야 새로운 보수 탄생, 장동혁 체제 퇴진 후 비대위 꾸려야"

폴리뉴스 2026-04-24 11:11:01 신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보수의 미래가 없다"며 "성과를 내려면 장동혁 체제를 퇴진시키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연수갑에 전략공천 돼 6선에 도전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는다면 보수의 미래가 없다"며 "성과를 내려면 장동혁 체제를 퇴진시키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야한다"고 제언했다. 

송 전 대표는 24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야당의 지지도가 무너진 것에 대해 기쁜 마음보다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다.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인데 건전한 야당이 있어야 건강한 여당이 된다"며 "상호 토론을 통해 보완 발전해가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야당이 15%까지 떨어지게 된 것은 장동혁 체제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모든 국민이 동의했고 헌법재판소가 8:0으로 정리한 내란 사태에서 끊임없이 윤어게인을 외치고, 계몽령이라고 한다. 단절했다고 하지만 뒤로는 전한길 이런 분들과 내통하니 과연 정상적인 정당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대구에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합리적 보수가 떠나가고 있다. 대구 주변 분들을 만났더니 김부겸 후보가 10% 이상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단언한다"며 "대구가 이렇게 됐는데 이를 보고도 반성, 변화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분들조차도 '무너뜨려야 새로운 보수가 탄생할 수 있다, 적당히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성과를 내려면 즉각 장동혁 체제를 퇴진시키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비대위 체제로 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어려울 때 문재인 대표께서 뒤로 물러나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나서 1석 차이로 1당을 했다. (국민의힘인) 그런 변화가 안 돼 자정 능력이 상실된 정당이 됐고, 이런 평가가 15% 지지로 나타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인터뷰에서 언급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지표 조사 결과정당 지지율이 민주당 48%, 국민의힘 15%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용 공천이 맞지만 당 지도부도 고민 있을 것"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과 관련해선 "김용 부원장과 저는 같은 동병상련으로 윤석열의 정치 검찰의 피해를 받은 사람"이라며 "당연히 공천을 줘서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 맞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저도 변호사로서 관련 진술을 보면 사실상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돼야 될 사안"이라며 "공천을 줘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 맞지만 당 지도부로서는 여러 고민이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의 고민을 김용 부원장께서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수갑 野황우여 차출설엔 "어르신 고생시키는 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경우 공천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 차출론이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는 "훌륭하신 분이지만 그걸 맡으실지, 너무 어르신을 고생 시키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남의 당 사정이라 제가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조금 그렇다"라며 "황우여 의원님은 저하고도 잘 아는 분이고 인천과 연수구 쪽에서도 계속 활동하셨던 분이라 저하고도 인연이 깊다"고 전했다.

"연수갑과 준비했던 계양 지역 현안도 잘 챙기겠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출마를 준비했지만 당 지도부는 계양을에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배치하면서 송 전 대표는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연수갑에 전략 공천됐다. 

그는 "(계양은) 부족한 저를 국회의원 5번을 해주고, 이 대통령을 지켜준 곳이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다행히 제가 인천 공천을 받게 됐으니까 계양 현안 문제도 잘 챙기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수구를 3선 의원으로 활동해 온 박찬대 의원과 긴밀히 상의하고, (연수갑 출마를) 준비해 오신 박남춘 전 인천시장에게도 위로의 전화를 했다"며 "지금 연수 현안 문제는 제가 인천시장 때부터 잘 파악하는 사안들이어서 하나하나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연수갑이 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낮은 곳이어서 쉽지는 않다. 연수갑은 고령화되고 구도심이다 보니 세심한 배려와 대책이 필요한 지역이어서 연수구 현안 문제에 집중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상임위원회는 국방위원회를 희망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전시작전권 전환이 이 대통령 임기 내 완료돼야 하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방위로 가서 (전작권 전환을) 잘 챙겨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국방위에 간다면 주한미군사령관,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쪽과도 잘 상의해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이 행사하는 것에 신중론을 펴 왔던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현지시각으로 22일 미 하원 군사위에 출석해 2029년 3월 전에 전작권 이전 조건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군 수뇌부가 전작권 전환 목표 시점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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