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항바이러스·항암 임상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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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항바이러스·항암 임상 협력 확대

스타트업엔 2026-04-24 10:2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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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대바이오 배병준 사장과 베파코 PHAM THU TRIEU 대표. (제공= 현대바이오)
(우)현대바이오 배병준 사장과 베파코 PHAM THU TRIEU 대표. (제공=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대통령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 일정에 참여하며 현지 사업 확장과 임상개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배병준 사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에 참석해 현지 기업 및 기관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주요 인사들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재무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현대바이오는 베트남 제약사 베파코와 항바이러스제의 현지 허가, 수입, 유통, 공급 전반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제품의 규제 승인과 공급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임원급이 참여하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정례회의를 통해 허가 전략과 시장 진입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기관 및 약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자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도 추진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뎅기열 관련 임상 가속화와 상용화 준비를 병행할 방침이다.

임상개발 영역에서도 협력이 이어졌다. 현대바이오는 베트남 임상개발 지원기관 스마트리서치와 항암 신약의 다국가 임상 2상 타당성 조사 및 현지 임상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마트리서치는 베트남 보건부 승인을 받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 운영 경험과 병원 네트워크를 갖춘 기관이다.

협력 범위는 시험기관 인프라 평가, 주요 연구자 발굴, 환자군 분석 등 초기 타당성 조사부터 프로토콜 현지화, 규제 대응, 데이터 관리, 환자 모집까지 임상 전 과정에 걸친다.

현대바이오는 베트남을 글로벌 임상 전략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현지 암 환자 규모는 2022년 기준 신규 환자 약 18만 명, 5년 유병자 약 41만 명에 달한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종 중 다섯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한 의료 인프라와 환자 모집 환경도 임상시험 수행에 유리한 요소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 같은 조건을 고려해 다국가 임상 2상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최근 페니트리움을 활용한 전립선암 병용요법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확보했으며, 기관윤리위원회 승인과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베트남 협력은 국내 임상 이후 글로벌 임상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배병준 사장은 “이번 일정은 단순 협약 체결을 넘어 허가, 유통, 공급, 임상개발까지 이어지는 실행 과제를 구체화한 자리”라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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